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회오리 바람처럼 (다니엘 11:40-45)

鶴山 徐 仁 2021. 7. 25. 10:11

회오리 바람처럼 (다니엘 11:40-45)

 

 

07월 24일 (토)

   
회오리 바람처럼 (다니엘 11:40-45)


40. 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 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 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 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 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 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다니엘 시대로부터 에피파네스 4세까지의 고대 근동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예언하는 대목입니다. 에피파네스 시대의 마지막 때 남방의 톨레미 왕조가 그를 찌를 것이고 북방 왕이 병거와 배를 타고 와서 그를 대항하며 회오리 바람처럼 휩쓸 것이라고 합니다(40절). 이는 곧 종말에 거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이 세계를 지배하게 될 적그리스도와 그의 추종자들이 자기를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행할 무자비한 압제를 연상케 합니다. 


세상의 힘이나 지혜란 늘 남을 해치고 회오리 바람처럼 모든 일들을 일거에 쓸어버리는 능력을 의미하지만 진정한 지혜와 영성이란 그런 거짓된 힘의 실체를 깊이 꿰뚫어 보는 힘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많은 근사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신의 욕심을 그 속에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혜란 이런 길에서 우리의 발길을 확실히 돌려 무엇보다도 다정하고 따스한 가슴을 가지는 것이며, 그 안에서 무자비한 칼까지 녹이고 새로운 삶의 꿈을 부화시키는 열정입니다. 


우리말에는 <살이>가 붙은 여러 말들이 있습니다. 믿는 자들이 가장 잘 해야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닌 바로 <살림살이>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는 회오리 바람이 아니라 살리는 힘 <살이>가 되어야 합니다. 환경과 자연을 비롯해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교육을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차게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모두 살림살이의 지혜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는 우리들의 과제입니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모든 것들을 시들게 하고 죽어가게 하는 자들이야말로 기필코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무리들입니다. 우리가 이 가을밤을 새우면서라도 간구해야 할 것은 생명을 파괴하며 탐욕을 만족시키려는 <교활한 꾀>나 무자비하게 남을 짓밟는 <회오리 바람 같은 파괴력>이 아니라 지금도 억울하게 희생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이웃들을 구해 내는 지혜의 힘입니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또 어디서 어떤 세력으로 침공하여 마치 물이 넘침 같이 이 세상을 쓸고 지나갈지 모르는 적그리스도의 광풍을 경계하며 더욱 근신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마지막 때 나타날 회오리 바람 같은 파괴력은 필히 적그리스도의 세력으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믿는 자의 역할과 사명은 생명을 지키고 살림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다니엘의 환상과 예언이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계시적 상징까지도 포괄하고 있음을 믿으십니까?


주님, 적들은 언제나 무자비하고 혹독합니다. 사탄은 잔혹하기 그지없습니다. 모든 생명을 쓸어버리고자 하며 여러 나라를 침공해 홍수처럼 성난 파도처럼 파멸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때 그들은 모든 악한 세력을 규합해 저희를 해치고자 회오리 바람처럼 덮칠 것입니다. 깨어 근신하게 하시고 기도하므로 영적인 무장을 꾀하게 하시옵소서. 누구도 악하고 어두운 세력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해주시옵소서.
 
   
김밥 맛의 비결


“김밥을 맛있게 하기로 소문난 할머니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비결은 특별한 게 없었다.  ‘좋은 재료를 쓰면 된다’ 는 것이었다. 
또 현풍곰탕의 원조할머니에게 그 비결을 물었더니  ‘고기를 많이 넣
으면 된다’고 했다.”


김달국 저(著) 「인생수업」(더블 앤, 19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음식 재료가 음식의 맛을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인생은 무엇이 결정을 할까요?  바로 그가 품고 있는 
‘생각’입니다.  마귀는 심리학 박사입니다. 그는 우리의 마음과 생
각을 압니다.  교묘하게 작은 생각 하나를 심습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요13:2)
마귀는 생각을 통하여 유다에게 접근하였습니다.  
우리의 기도하고 예배하며 우리의 마음에 악한 생각이 둥지를 틀지 않게 
해야 합니다. 모든 죄는 악한 생각에서 비롯되기에 그러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잠4:23)
생각에는 재료가 필요합니다.  생각에도 좋은 재료가 있고 나쁜 재료가 
있습니다.  좋은 생각이 나게 하는 것이 좋은 재료이고, 나쁜 생각이 
나게 하는 것이 나쁜 재료입니다.  생각을 위한 최고의 재료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하나님의 성경을 주야로 묵상하면 좋은 생각이 납니
다. 좋은 생각을 넘어 영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1:1,2)
   
은사
은사는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야망’이 있어서, 자신이 가진 은사가 사람들 앞에서 미천해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가진 은사를 증진시키거나 발전시키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의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김병삼의 [치열한 순종] 중에서-


은사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질서있게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위해 사용하게 되면, 하루 아침에 은사는 거짓의 열매를 맺게 되고, 왕의 자리에 주님은 계시지 않고 자신이 은사를 망령되이 사용하게 됩니다. 은사를 주신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그분안에서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