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13일 (월)
복된 삶, 단순한 삶 (누가복음 10:38-42)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그리스도인은 바쁘게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들처럼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을 하면서 교회생활까지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분주하게 살아감으로 소중하고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한다면 지혜롭지 못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긴급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매여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지요. 그러다 보면 조급해지고 쫓기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무언가에 쫓기다 보면 피곤해지고 교회 나가는 것도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좀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 알면서도 잘 안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베다니 동네에 삼남매가 사는 가정 이야기가 나옵니다. 조실부모한 이 삼남매는 늘 예수님의 방문을 즐거워했고, 그래서 주님은 부담 없이 그 집을 들르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했으니 인원수가 약 12명은 될 것이고, 이들을 대접하기 위해서 언니 마르다는 음식 준비에 분주했지요. 그러나 동생 마리아는 언니와는 다르게 예수님 앞에서 열심히 말씀을 들었다. 음식 준비에 바쁜 언니는 동생의 도움이 필요한데 아무리 불러도 동생에게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마르다는 급기야 예수님에게 동생 마리아를 보내주도록 요청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뜻밖의 말씀을 하신다. 41절에 “마르다야 많은 일 때문에 네 마음이 들떠 있구나. 네 마음에 평정을 잃어 버렸구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힘든 것은 정작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42절에는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분주하지 않고 말씀에 집중했던 마리아를 칭찬하시고 인정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복된 삶의 비결은 따로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면서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의 성공을 위해 분주한 것이 아닌 단순한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꼭 해야 할 것이 어떤 것인지 그것부터 선별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마음에 평안을 가지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면서도 중요하지 않은 일에 시간과 정력을 허비한다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열정을 쏟아 사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좀 더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칭찬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을 단순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 지금 바쁘게 사는 것 때문에 놓치고 있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 단순하고 복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주님께 지혜와 도움을 구하십시다. - 삶의 단순화를 위해 정리해야 할 구체적 목록을 만들어 봅시다.
주 하나님, 그동안 너무 바쁘고 피곤하게 살았습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심으로 지혜를 주시고 결단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이제부터 중요한 것을 붙잡고 살아감으로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시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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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7: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The crucible for silver and the furnace for gold, but the LORD tests the heart.(N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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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함을 인정하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솔직해야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지만, 전혀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다 좋은 것 같지만, 그렇게 다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내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능력자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 심령 깊은 곳에는 남들이 모르는 아픔과 고독과 실패감과 연약함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렇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서정오의 [목마른 인생] 중에서-
신앙은 내 자신에게 정직하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일 같지만 가장 어렵습니다. 내가 내 스스로를 속이면서 살아가는 이중적인 삶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그럴싸하게 보이는 삶은 자기기만이 됩니다. 하나님 앞에 선 나와 세상 사람들이 보는 나의 간극이 좁아질수록 진실한 삶이 됩니다. 나의 약함을 인정하려면 나를 진실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나의 문제를 주님 앞에 드러내는 시작입니다. 그때 도우심을 입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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