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가브리엘 천사 (다니엘 8:15-27)

鶴山 徐 仁 2020. 7. 12. 11:25

07월 11일 (토)

   

가브리엘 천사 (다니엘 8:15-27)

15. 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 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 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20.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 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 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3. 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 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 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 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 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16절).

하나님이 천사장 가브리엘에게 난해한 다니엘서의 계시와 환상들을 사람들에게 깨닫게 하라고 명령하시는 대목입니다 가브리엘은 <하나님의 사람> 또는 <하나님의 권세>라는 뜻의 이름입니다.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신비한 뜻과 섭리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사자로 등장합니다.

 

성화에서는 흔히 오른손에 심지를 밝힌 등불을 들고 있으며 왼손에는 벽옥으로 만든 거울을 가진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지혜를 전달하는 천사를 상징합니다. 간혹 백합화를 들고 있기도 하는데 그것은 순결을 의미합니다. 아무튼 가브리엘 천사는 기쁨의 천사요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전령사입니다. 사가랴에게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눅 1:19)하며 세례 요한의 출생을 예고한 천사이자, 마리아에게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눅 1:30)며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예고한 천사도 가브리엘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하시면 천군도 동원하시고 천사도 보내십니다. 하늘 군대를 보내사 우리를 지키시고 적들을 제압하기도 하시고 가브리엘과 같은 사자를 보내사 하나님의 계시와 환상도 깨닫게 하시고 또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사 소망도 갖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보내시는 이 시대의 가브리엘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떤 이름으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요?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십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모습의 전령사를 보내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듣게 하시고, 또 좋은 소식을 접하고 기뻐하게 하시고, 또 계시를 풀어 하나님의 메시지를 바르게 깨닫는 은혜를 체험하게도 하십니다. 늘 삶 속에서, 생활 현장에서 하나님이 내게 보내시는 사자 가브리엘을 만나시며 감사하시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성경에는 가브리엘 외에 또 어떤 천사가 나올까요?

-가브리엘을 <기쁨의 천사>로 명명하는 이유는 뭘까요?

-당신이 생활 속에서 만나는 가브리엘 천사는?

 

주님, 다니엘은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필요하시면 저희에게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사 깨닫게 하시고, 기쁜 소식을 듣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도 하십니다. 부디 살아가며 삶속에서 하나님이 보내시는 그 가브리엘을 만나게 하시고, 또 저희도 이웃들에게 기쁨을 전하는 하나님의 참된 전령사들로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감사, 그리스도인의 축복이요 특권

한국 전쟁 때 부산에 피난 가서

저마다 받은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는

간증의 순서를 가지게 되었다.

어느 장로님이 "저는 이곳까지 와서 장사를 했는데

서울에서 살 때보다 더 부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집사님은 "우리 가족이 동란 속에서도

평안히 지내게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라고 간증했다.

어느 어머니는 "제 아들이 전쟁터에서

무사히 돌아왔으니 감사합니다"라고 간증했다.

이때 한 청년은 "저는 가진 것도 없고

부모님은 폭격에 세상을 떠나셨고

형님은 전사를 당했습니다.

내가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간 여기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감격스럽습니다.

지금 저의 감사는

영원한 감사라고 믿습니다."라고 하였다.

-강성찬 목사의 ‘추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고 그런 중에서도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축복이요 특권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며

죽은 자 같으나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입니다

(고후 6:8-10)

그래서 모든 것을 잃었다 할지라도

하나님 한 분이 나와 함께하심을 감사하는

은혜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감사의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