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앞을 못 보게 된단 말이냐?”
“네, 아버지, 아무래도 그경우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중략)
이윽고 아버지가 아들에게물었다. “네 얼굴을 다시는 못 보겠구나?”
“네, 이 세상에서는 못보실 겁니다.”(중략)
다음 순간 노병의 손이 침대 커버를 따라 천천히올라가 아들의 손을 잡았다.
손을 꼭 쥔 채로 그는 아주 평온하게 말했다. “하나님은 최선의 길을 아신다!”
그리고 잠시 사이를 둔 뒤말을 이었다.
“브램웰, 지금까지 나는 이 두 눈을 갖고서
하나님과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왔다.
이제는 두 눈이 없는채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다.
”고든 맥도날드 저(著) 윤종석 역(譯)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IVP, 103,10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런 유머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미친개에게 물렸습니다.
급히 병원에 갔으나 의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습니다.“너무 늦었습니다.
당신은 미치게 됩니다.” 미친개에게 물린 사람이다시 말했습니다.
“그럼 종이와 연필이나 주십시오.”의사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서둘러 유언장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자 미친개에게 물린 사람이 하는 말.“누가 유언장을 쓰겠다고 했습니까?
나는 내가 미치게 되면 물어야 할사람들의 명단을 적으려는 겁니다...
”이 사람과 정 반대의 사람이 있습니다.구세군을 창설한 윌리엄 부스는
‘구세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하나님 나라의 군사와 같이 신실하게 살았습니다.
80대에 들어선 그는눈이 멀게 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두 눈을 갖고서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해 왔다.
이제는 두 눈이 없는 채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있는 일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