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Health.넷향기]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鶴山 徐 仁 2019. 12. 4. 19:00
[Health.넷향기]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강문호 목사

겨울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일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에스키모인에게 냉장고를 파는 사람이 진정한 세일즈맨입니다. 

마찬가지로 겨울에 씨 뿌리는 사람이 진정으로 씨를 뿌리는 사람입니다.

 

우선 이야기 하나드리고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54살입니다. 가정이 없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아 독신입니다. 

자녀도 없고 부모도 없고 친척도 없습니다. 

공부도 하지 못 하였습니다. 

중국집에 취직하여 오토바이를 타고 자장면 배달하는 배달원입니다. 

한달에 70만원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재산이 없어 겨우 한 명 누우면 꽉 차는 쪽방에서 혼자 잠만 자고 있습니다. 

이 분을 계절로 말하면 봄 일까요? 여름일까요? 가을일까요? 겨울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겨울입니다. 

인생의 겨울입니다.

그의 이름은 김유수입니다.

지난 9월 23일 중국집에서 자장면 우동을 배달하던 중 승용차와 충돌하며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25일 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가 조문을 갔습니다. 

나경원, 정동영 등 정계 거물들이 그의 장례에 참여하였습니다.  

그의 죽음이 왜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도 매월 5~10만원을 어린이 재단을 통하여 소년소녀 가장을 도왔습니다. 

2006년부터 쉬지 않았습니다. 

보험 4000만원짜리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으면 그 돈을 타서 어린이를 돕게 하였습니다. 

어린이 재단 후원회장 최불암 님이 상주 역할을 맡아 장례를 주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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