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의 가사처럼, 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세계에 주님의 권능이가득 차 있다.
정욕의 눈을 벗고 경이로운 눈을 회복하면 꼬불꼬불한달팽이집과 개들의 꼬리,
토끼 주둥이를 보아도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의 신비를 본다.
해가 지고 뜨고 바람이 부는 사소한 일도 그렇게신기할 수가 없다.
이렇듯 작은 것에서 하나님의 암호를 풀고 감탄하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시인이 아니겠는가.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2집》 (규장, 9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영국의 시인 월리엄 블레이크의 시〈순수의 전조〉를 보면 이런 구절이나옵니다.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이 시는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가장 좋아하며 영감을 얻었던시입니다. 시인이 노래했듯이
어찌하여 한 알의 모래에 우주가 있고,어찌하여 한 송이 들꽃에 천국이 있을까요?
어찌하여 손바닥 안에 무한이 있고, 순간 속에 영원이 있을까요?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숨결,하나님의 암호가 스며있기에 그러합니다.
그리하여 쌀 한 톨에도 천근의 무게와 우주의 이야기가 있고,
한송이 꽃 안에서 지구가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