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이 영원하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라 할지라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이든 잊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생각할 때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유한한 인생의 한계를 가끔은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하루에 한 번쯤 잠자리에 들면서 인간의 한 생을 그려 보면서 신께서 자신에게 허락하는 세상살이를 이어가는 동안 어떻게 사는 게 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인 가를 생각하면서,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설계해 보는 마음 가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자신에게 주어지고 있는 현재가 바로, 신의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진솔하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 가짐을 깨닫게 될 때마다 고희를 지나 산수, 즉, 망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질없는 욕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가 자성의 시간을 가질 때가 많다. 이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자신에게도 이젠 결코, 남은 날이 살아온 지난 세월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만큼 많이 짧다는 사실을 정녕, 요즘은 하루도 잊지 않고 있다 할 만큼 자주 생각해 보고 있는 편인데도 과연, 진짜 내 나이에 걸맞게 살고 있는 가를 자문해 볼 때가 많다.
자신의 여생이 얼마나 남았을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요즘처럼, 가능하다면, 자신의 일상을 통해 잡동사니 같은 세상사에는 관심을 두지 말고,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다짐을 한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지 않은 가! 어떻게 독야청청 살아갈 수가 있을 것인 가! 그렇다고 아직도 현실과 이상이라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해야할 처지도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세상살이에 대한 나 자신의 확고한 마음 가짐이 남은 여생을 꾸려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또한, 아무리 잡동사니 욕망들이 쉬지 않고 자신을 엄습해 온다고 해도 남은 여생을 어떻게 마무리 할 것인가는 세상살이에 대한 자신의 마음 가짐에 있다고 확신한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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