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능력있는 임원일수록 적절한 유머를 자주 사용하여 회의 중에 적대감을 해소하고 긴장을 낮춰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대형 식음료 회사에 근무하는 20명의 남성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절반은 '뛰어난' 임원, 절반은 '평범한' 임원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월급쟁이로 신입사원으로 들어가서 임원되는게 0.8%라고 합니다.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아주 좁은 확률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뽑힌 임원중에도 능력있는 임원이 반, 그렇지 않은 임원이 반이라는 뜻. 그게 뭔지 아세요?
반은 유머를 활용하고 반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오늘은 '어떻게 회의에서 유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EETING을 생각하세요.
M...Main Issue를 확실히 잡아라.
회의가 산으로 가는 지 바다로 가는 지 주제가 뚜렷하지 않으면 회의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됩니다. 회의를 시작할 때는 정확한 이슈를 확실하셔 하셔야 됩니다.
메인 이슈를 확실하게 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오프닝 조크입니다. 오프팅 조크는 처음 시작할때 조크로 웃기시는 거 있잖아요.
- 한 남자가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담배피면 천국에 못 가나요?’
그랬더니 목사님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아닙니다. 오히려 빨리 갈수 있습니다.’하하하
이런 조크를 던지고 그날 금연에 대한 얘기를 한다든지 하면 훨씬 더 귀에 쏙쏙 이야기가 들어옵니다. 저도 메인 이슈를 잡기 위해서 오프닝 조크를 항상 준비합니다.
E...Ear 귀를 열어 경청을 해야 합니다.
미팅은 자기가 말을 잘하는 자리가 아니라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시간입니다. 가급적 질문형으로 말을 하세요.
- 새로운 시각이네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게 있습니다.
- 매우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죠?
이렇게 먼저 칭찬을 해주고 그다음에 질문하는 이런 방법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항상 미팅할때는 귀를 열어두세요.
E...Eating 회의 중에는 뭘 좀 먹어야 되요.
전 작가들하고 회의할때 무조건 제 지갑열어서 "먹을것 좀 사와라"하는데 이게 사실은 먹여놓고 아이디어를 뽑아내자는 그런 얘기입니다.
솔직히 들어가는 게 있어야 나오는 것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미팅할때는 항상 뭘 좀 씹어가면서 할수 있도록 배려를 좀 해주세요.
T... Team Play. 대립되는 의견이 도출되면 팀을 나눠서 의견을 서로 내보도록 하세요.
예를들면 금연을 꼭 해야되는지 안해도 되는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양쪽으로 팀을 나눠서 회의를 시키면 훨씬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경쟁하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I... It ‘Post - It’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저희집엔 포스트잇이 엄청 많습니다. 이걸 가지고 회의할때 막 붙여놔요.
그리고 포스트잇에 붙어 있는 것중에 '아 이걸 좀 더 집중적으로 해야겠다.' 하는 것들은 뜯어가지고 항상 들구 다니면서 봅니다. 이렇듯 항상 회의할때 포스트잇을 활용해보세요.
지금 여러분 책상에 포스트잇 얼마나 굴러다니십니까? 이걸 회의에 이용해 보세요.
NG... 회의가 NG로 끝나지 않으려면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MEETING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