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신상훈 교수의 "재미있게 회의하기" 외 1

鶴山 徐 仁 2015. 12. 14. 12:14

재미있게 회의하기
신상훈

회의, 재미있으세요?
회의 재미있으세요? 회의 하자는 얘기를 듣자마자 회의에 빠집니다. 그러나 생각과 방법을 조금 바꾸면 회의가 즐거워집니다.
한 건강식품에서 지렁이가 발견됐습니다. 언론에 보도되면서 난리가 났죠. 만약 여러분이 사장이라면 회의 시작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도대체 정신들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지렁이라니!! 회사 말아 먹을라고 작정을 했어?” 이렇게 소릴 지르면 안 그래도 얼어붙은 직원들이 동태가 되겠죠.
이렇게 시작하면 어떨까요?
“음... 그 지렁이가 우리 건강식품을 먹었으니 밟으면... 불끈 하겠는걸”
대책회의의 목적은 상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장이 화부터 내면 결과야 뻔할 텐데 이렇게 긴장을 풀어줘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겠죠.
위기의 순간에 서바이벌을 위한 가장 필요한 도구는 바로 ‘유머’입니다.

효율을 떨어뜨리는 맨들
회의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다맨’ 회의 중에도 계속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보냅니다. 벨소리를 진동으로 바꿨지만 그게 더 요란합니다. (진동음) “음~~”
또 다른 유형은 ‘샷다맨’ 휴일날 약국에 내려진 샷다처럼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반대만 하는 ‘안티맨’,
무조건 찬성만 하는 ‘예스맨’도 회의에 불필요한 사람이죠.
‘당신말도 맞아요’ ‘당신 말도 맞아요’ ‘왜 당신은 왔다 갔다 해요?’ ‘아~ 당신말도 맞네요’ 이런 박쥐형의 인간, ‘배트맨’
그리고 회의에는 신경도 안쓰고 끝나고 술이나 먹자는 ‘술퍼맨’
그래 니들은 회의를 해라. 난 졸려 죽겠다. ‘졸려맨’
무엇보다 회의를 지루하게 만드는 사람은 설교만 늘어놓는 ‘아~맨’입니다.
최근 회사 조직이 복잡해지면서 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의 의존적 중독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회의 수를 줄일 수 없다면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운영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켜 보십시오.

유머와 연봉은 비례한다.
유머활용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연봉도 높다는 말도 있잖아요.
『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능력 있는 임원일수록 적절한 유머를 자주 사용하여 회의 중에 적대감을 해소하고 긴장을 낮춰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항상 유머를 활용하시는 사장님, 임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회의도 유머로 즐겁게...

 

 

 

 

송년회의 달 건강 주의보
김용석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이 되었습니다.
12월은 한 해의 마지막이기도 하지만 겨울로 들어가는 시기가 됩니다. 봄에 열심히 씨를 뿌리고 여름에 곡식을 키우고 가을이 되면 거두어들이고 겨울이 되면 거둔 것들을 잘 저장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는 이 자연의 변화에 맞게 생활을 해야 우리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겨울철을 ‘폐장(閉藏)’ 이라고 합니다. 무엇을 감추고 저장한다는 의미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다른 계절보다는 활동력이 떨어지고 또 휴식을 많이 취하게 됩니다. 그래서 동물들은 겨울잠을 자는 것 같습니다.

‘사기조신대론(四氣調神大論)’이란 책에 보면 겨울철에는 어떻게 생활해야 되느냐 하면 하늘의 이치를 따져서 해가 뜰 때와 해가 질 때를 따라 사람이 활동하게 되는 것이 근본적인 원리가 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해가 늦게 지니까 늦게 자고 일찍 뜨니까 일찍 일어나는 것이 여름철의 건강법인데 겨울철에는 그와 반대로 겨울에는 해가 일찍 지니까 조금 일찍 자고 또 늦게 뜨니까 조금 늦게 일어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학생들 하고 직장인들 이예요. 이런 이야기는 선생님이나 사장님이 들었으면 좋겠다 그러는데 조금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 그러니까 좀 늦게 출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런 말이 되겠지요.
햇볕에 따라서 햇볕의 양기를 받아서 생활하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자연의 이치를 따라 가는 것이 건강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늦게까지 잠을 주무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람이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것뿐만 아니라 땅에서 나는 것들에 대해서 욕심을 조금 줄여야 되는 것이 겨울을 살아가는 지혜가 되겠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지요.
겨울철에는 휴식을 많이 취해야 되니까 열량이 높은 음식을 드시는 게 좋겠구요. 바깥 기온이 차니까 너무 찬 음식이나 찬 음료를 먹게 되면 배탈이 날 수 있고 급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음식은 좀 따뜻한 것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또 지나치게 기름기가 많은 것을 드시게 되면 겨울에는 야채류가 부족하기 때문에 지방이 많이 낄 수 있겠지요.
그러니까 야채를 좀 곁들여 드시는 것도 하나의 지혜가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아침 새벽에 운동하는 것이 좋지 않지요.
왜냐하면 혈관이 자꾸 응축될 수가 있어요. 바깥의 찬 기운에 의해서 혈관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의 섭리, 이치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추운 곳에 가서 혈관이 응축되어 있다가 만약에 혈관이 좁아져 콜레스테롤이 높은 분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이나 혈압이 높으신 분이 찬 곳에 나가게 되면 혈관이 더 움츠러들어서 중풍에 걸릴 확률이 높게 됩니다.
그렇게 때문에 연로하신 분들 특히 혈압이 높거나 당뇨가 있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으신 분은 새벽운동을 조금 자제해 주시는 것이 겨울철에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서 음식을 드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병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 때문에 생기는 병이 훨씬 더 많습니다.
겨울에는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많은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많은 휴식을 취하려면 스트레스도 좀 적게 받아야 되겠구요. 또 뭔가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좀 벗어나서 좀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서 정신이 편안하면 육체도 편안해지고 육체가 편안하면 더욱 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거나 흔히 말하는 경거망동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쉽게 흥분하고 쉽게 열을 뻗치면 안에 감춰야 될 양기들이 자꾸 바깥으로 발산되니까 봄이 되면 병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와 관련돼 있는 이것들을 잘 풀지 못하게 되면 더욱 더 쌓여서 문제를 더욱 약화시킬 수가 있게 됩니다.
아까 말씀 드린 데로 겨울철에는 휴식을 취해야 하니까 경거망동을 하지 말아야 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송년 모임, 연말 모임 같은 모임이 많다 보면 음주가무에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고 늦게까지 술을 드시거나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 일찍 주무시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몸의 기운들을 축적하는 것이 겨울을 나는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