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오늘 서귀포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鶴山 徐 仁 2014. 12. 15. 18:44

 

 

 

 

 

 

"오늘 서귀포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제주도 이주생활이 아직은 여려모로 낯설다고 해야겠지만 
그래도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따스하고 편하게 느껴진다.

가족에서부터 여러 지인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오래 전부터 생의 마지막 정착지로 생각해온 터이기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삶을 엮어나갈 것이다.

어제는 향토5일장 나들이를 통해 내륙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12월 중순의 겨울에 상치모종을 조금 사가지고 와서 심었는 데
때마쳐 비까지 내리니 참 안성맞춤이 아닌 가 싶다.

이곳은 요즘 노지귤추수가 막바지에 이르지 않았는 가 싶다.
중산간동로에 위치한 우리 집도 차들이 귤바구니를 싣고 분주하게
새벽부터 늦은 오후까지 선과장으로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집안에 몇 그루있는 귤을 따서 아내가 머물고 있는
큰 아들 집으로, 내가 국선도 수련을 시작했던 도장으로
지난 주말에 수확의 즐거움 가운데서 거두어 탁송 하였다.

 오늘은 아름다운 서귀포 앞 바다에 비가 내리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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