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인간의 행복에 대한 개념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평범한 일상의 생활 가운데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궁하지 않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면 그런데로 행복한 삶이 아닐 까 생각한다. 한참을 살다 가끔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면 특별한 몇날을 빼고나면 대부분의 일상이 그냥, 도토리 키 재기마냥 고만고만하게 연이어져 온 일상이 아니었던 가 싶다. 거의 모든 날이 어제같은 오늘이었고, 또, 그 다음날도 별반 다를 바 없는 평범한 날들이 이어진 세월이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가운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고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면서 일상을 꾸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행복한 삶이 아닐 까 싶다. 분에 찰 정도로 많은 재물을 쌓고 권문 세가라고 하여 더 행복할 까!! 재물이 부족하고, 권세가 없을 때는 그럴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을 뿐이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라고 하거늘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갈텐데 부질없는 과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탓에 행복한 일상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불평불만으로 살고 있지 않은 가 싶다. 일생을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 자신이 원했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남에게서 꾸어다가 사는 삶이 아니라면, 나름대로 행복한 삶이 아니겠나 싶다. 따라서, 지금껏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이만큼 살아왔으면 스스로 생각해도 신과 자연과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평범한 삶이었지만 행복하다는 생각이다. 여생도 지금처럼 살다 떠날 수 있기를 평범한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Have a Great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