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이제 계절도 늦가을을 맞으면서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단풍마져 사라지고
앙상한 가지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한 두개의 잎사귀,
불어오는 가을 바람결에 흔들리는 모습이 힘겹게 느껴진다.
이미 낙엽되어 흩날리다 사라져간 잎사귀보다 끈질긴 탓일 까!
차라리 아름다운 단풍일 때 함께 어우러져 저도 낙엽이 되어
떠나갔으면 더 좋았을 터인데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어쩌면 가을이 인생 여정에 비춰지는 느낌 때문인 지
외롭게 남은 입새가 내 처지인양 슬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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