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우유부단한 박근혜 정부

鶴山 徐 仁 2014. 11. 26. 21:31

박근혜 정부는 지난 대선을 통해서, 50% 조금 넘는 지지를 받아서, 대통령이 되었지만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다수의 유권자들 가운데는 이 시대의 대한민국 정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진정한 적임자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종북성향의 후보를 제하고 차선으로 선택한 어쩔 수 없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선택을 해야만 한 사람도 그 숫자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한 마디로 요약해서 말한다면, 역시 아버지만한 딸이 되기에는 아주 역부족이라는 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뚜렷하고도 단호하게 독자적인 보수혁신이라는 이미지는 전연 찾아 볼 수가 없이 우유부단한 가운데 겨우 외치라고나 해야할 까! 단지 국제외교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그나마 겨우 명맥을 유지해 나가고 있는 게 아닐 까 싶을 정도다.

취임 후부터 시작된 인사시스템의 난맥상은 도대체 그 끝이 보이질 않은 가운데 급기야는 자신을 지지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까지를 배반한 채 김상률같은 좌익종북성향의 교수를 서슴치 않고 교육문화를 관장하는 수석으로 임명하기에까지 이르렀다니, 아예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막가자는 식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 다. 정작 이렇게 나가다간 임기 말기까지 그냥 밥도 죽도 아닌 현상 속에서 막을 내리게 되지 않을 까  심히 걱정스럽다.

물론, 김상률이라는 자가 그래도 일말의 진짜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자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진사퇴를 함이 마땅하고, 동시에 이 자를 추천한 자에게는 응분의 후속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제는 계속 사고를 미연에 제대로 예방하지 못하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더 이상 연연하지 말고 그도 인사조치 대상으로 올려놓아야 할 것이며, 좌익성향 종북주의자들의 특성이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파렴치하고, 원체 거짓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터이기 때문에 이미 김상률 그 자의 자진사퇴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대통령이 직접 즉각 인사조치를 하므로서, 보수층의 이반하는 민심을 달래고, 분노를 식혀야만 할 것이라 생각하며, 노장 비서실장을 이제는 단호하게 물리친 후, 자유민주주의 사상이 투철한 강단이 있고 지와 용을 겸비한 좀더 젊은 세대로 교체함이 옳은 방책이라 여겨진다.

돌이커 생각해 보니, 성차별적 사고의 발상은 아니지만, 아직 우리사회에서는 여성지도자의 출현은 시기상조였던 게 아닌 가 싶을 정도로, 청와대 수석회의를 주재하거나 국무회의 석상에서 강한 어조의 발언이 고작일 뿐 실상은 매사가 유야무야한 가운데 세월은 계속 흐르고 있으니, 취임 후 계속 부르짖고 있는 경제상황은 고사하고, 혼돈의 사회, 부패의 사회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으니, 그나마 종북세력과 막말꾼들이 깽판을 치고 있는 야당의 덕분에 지금 정도의 자리 보전이 가능한 것이라고 여겨질 뿐이다.

아무리 치마를 두른 여성이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단임으로 끝나는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되는 데 이제 그만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나 시대는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때와는 아주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 현존하는 법의 틀 내에서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조속히 일신하여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서 소신있게 일국의 통치자로서 당당한 면모를 보여주기를 간곡하게 당부하고 싶다. 

한 가지 첨언한다면, 현재의 야당 정치꾼들은 이러나저러나 대통령의 통치행위에 대하여 무조건 적으로 매사에 반대하면서, 불통이라고 할 건 뻔한 사실이라는 것을 삼척동자까지도 알고 있는 사실임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주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