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소박한 꿈과 도전, 성취의 인생여정 흔히들 우리네 인생여정을 일컬어 生老病死의 길이라고 하지만, 사람은 모두가 자신이 원해서 이 세상에 온 것도 아닌터인데, 가는 길마져 자신의 뜻대로인 가! 그냥 인간은 神의 섭리에 따라서 오고 가는 게 숙명이 아니겠는 가! 아무리 아둥바둥 거리면서 재물를 쌓고, 권세를 누린다 해도 삶의 한계를 넘을 수는 없다는 걸 누군들 모르는 이 있을 까마는 저마다 살아가는 모양새를 보노라면, 천년만년 獨也靑靑 살 것인양, 나눔과 감사를 잊은 채로 거의 모두 인색한 삶을 사는 것 같다. 어차피 누구나 one-way ticket으로, 멈출 수도 되돌아 올 수도 없는 길, 未知의 종착지로 향하고 있는 데도 정녕 모른 채 하고 살아가는 건지! 저마다 살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나 또한 저런 모습이 아닐 까! 自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유한한 삶의 한계 가운데서, 그래도 나름대론 최선을 다하여 의미 있는 삶을 꾸리고 싶어진다. 비록, 삶의 긴 여정 속에서, 육신은 시들고 늙어간다 해도, 정신은 清健하게 유지하길 바란다. 인생의 끝자락이 초라하지 않게, 많이 고독하지 않은 가운데 자신의 계획대로 도전의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면, 그런데로 행복한 노년을 맞으며, 자신의 역사를 잘 마감하지 않을 까! 아직도 지인들과 가족까지도, 나의 새로운 도전을 의아스러워 하나, 나는 나의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꿈과 도전 그리고 성취라는 공식을 저버리지 않고, 마지막 종착지까지 심신이 온전한 이상 지속할 것이다. 지금껏 神의 가호가 늘 함께 했기에 나의 인생여정이 참으로 무난하게 이어져 온 것이라 생각할 때마다 凡事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물론, 통념적인 판단과 상식, 그리고, 일반 세인들의 잣대로는 크게 뚜렷하게 내세울 게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삶이었다지만 그래도 이만큼의 평범한 삶, 나의 평범한 삶의 여정이 정말 감사하다는 것이다. 그릇이 작은 탓인지는 모르지만, 스스로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면 이만하면, 그런데로 잘 살았다 싶다. 젊어선 군에서 공중근무를 하였으니, 하늘을 날으는 꿈을 펼칠 수 있어서, 위험하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었지만, 그보다는 참 멋 있었고, 좋았었다. 각급부대 참모와 지휘관을 역임한 후, 무사히 군에서 전역을 하게 되었고, 이어서 못다한 학업을 계속한 후에 대학강단에 설 수 있게 되었으니, 군에서도 늘 그리던 꿈을 이루었고, 참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대학을 떠나면서 마지막 여정은 심신수련을 계획하고, 국선도에 입문하게 되었다. 인생여정을 돌아보노라면, 生涯週期(life cycle)에 잘 맞게, 젊은 시절, 청장년기에는 항공장교로, 군에서 공중근무를 하였고, 장년기 후반으로부터 노년기 초에는, 대학에서 교수로 일을 하였고, 노년기는 국선도에 입문하여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후에 사범자격까지 취득하여, 국선도수련원 운영이 목표였으나, 아내의 갑짝스런 변고로 인하여, 잠시 留保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노라면, 내 삶이 그런데로 행운이었다 싶은 데, 점차 심신이 피로해지고 있는 탓인 지! 가끔씩 自家撞着에 빠졌나 싶기도 하다. 이제는 모든 걸 접고, 정리한 후에 마지막 나의 꿈을 펼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의 장에 나서서 소박한 꿈을 실현하면서 열심히 살다가 조용히 여한이 없는 삶을 마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