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아직도 겨울은 저 멀리 있는 데!

鶴山 徐 仁 2014. 9. 13. 07:24

 


아직도 겨울은 저 멀리 있는 데!
 
아직도 겨울은 저 멀리 있는 데 

내 마음은 벌써 겨울이 찾아 온 걸까!

세차게 차거운 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 것만 같다.


시간이 흐르고, 거처가 바뀌어도

어디 맘 붙이고 속 시원하게 하소연 할 데 없고

자신을 의지 할 곳마져도 온전치 않으니,

어쩜 내게도 우울증이 찾아 오는 것일 까!


그런데로 남들에 못지 않게

나름대론 열심히 살고 자 노력 했었고,

또, 열심히 살아왔다 생각했었는 데 .....


아마 자신만의 착각이었는 지!

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 지를,

제대로 헤아릴 수가 없다.


현역에서 일선에서 뛰고 있었을 때는,

모든 사건을 정면으로 충돌하고.

도전하던 스타일을, 은퇴 후로는,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 것 뿐인데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는 것처럼,

자신이 싫어하는 상황을 만나게 되면,

피하는 걸 상책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처신에도 불구하고,

더불어 살아야만 하는 세상살이에선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가 보다.


그냥 가식으로라도 평온하고 싶은 데,

내 마음마져 스스로 속일 수는 없으니,

새로운 어떤 묘수를 찾아야만 할 것 같다.


강하지도 않으면서, 강한 척 하는 데도,

어차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가 보다.


아직도 겨울은 먼 곳에 있는 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냉냉한 기운으로

찬바람이 몰아치는 겨울을 맞고 있는 지!


아직도 겨울은 저 멀리 있는 데!


"Have a Grea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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