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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사를 아름답게 사용하기를 - 로마서 12:3~8 |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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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를 봤습니다. 가슴이 멍하고, 걸음을 떼기 힘들 정도로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고 극장을 나왔습니다. 교회를 향한 비판의 소리를 애써 외면해 왔는데, 오늘은 그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에 가득합니다. ‘도가니’는 영화를 보는 내내 다른 사람을 향해서 손가락질 할 수 없도록 만들었고, 오히려 나 자신을 향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구원하신 이유는 나를 행복하게 해 주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나를 통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은혜가, 예수님의 생명이 흘러넘치기 위해서입니다. 내가 복음으로 복을 누리고,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 땅에 진정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샘솟고, 죽어가는 모든 것들에게 생명이 흐르고, 절망의 늪에서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그렇게 살고 있는가? 아니, 정말 그렇게 살고 싶은가? 자문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온갖 은사를 받은 사람입니다 초대교회 많은 사람들에게 기적의 치유와 말씀의 능력을 행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요청합니다. “당신이 어떤 은사를 받았든지 그 은사를 감사함으로 받으십시오! 그리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사를 주신 이유는 그 은사를 가지고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은사를 통해서 섬기기 위해서입니다. 은사가 자랑이 되어야 하지만, 은사가 교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은사를 다른 사람의 은사와 비교해서 감사하는 모습은 하나님이 은사를 주신 본래의 목적이 아닙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은사가 있다면, 하나님의 주신 교회를 아름답게 만드는데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직도 은사가 없다면, 교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세상을 밝게 만드는데 사용하기 위해서 은사를 구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가 각자의 믿음의 분량대로 주신 은사를 통해서 세상에서 교회가 존경을 받고,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그 일을 이루실 줄 믿고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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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기철 서울신학대학,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보스톤 조직신학 석사(S.T.M)/연세대학교 박사학위(Ph.D) 강남새사람교회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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