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연과 인간의 삶

鶴山 徐 仁 2013. 9. 25. 01:29

 


자연과 인간의 삶

 

 

가을을 일컬어 남자의 계절이라고도 하지만

그보다는 왠지 쓸쓸하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아마도 지나친 긴 인생여정의 세월 탓이 아닐 까!

 

가을 비가 내리는 들녘에 펼쳐진 황금 물결과

서서히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나무잎들을 보면서

인생의 가을도 자연의 모습을 닮았으면 싶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로 변화 하듯이

 우리네 인생여정도 이와 많이 유사한 것 같다.

 

그러나 자연의 순환과정은 해마다 반복 되지만

인생여정은 누구나 단지 한 번 지나치게 되면 

그 과정이 처음이면서 마지막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인간의 한계성을 알면서도

태어나서 죽음의 문턱에 이르도록 마지막까지

부질없이 샘솟아나고 있는 욕망의 늪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로 삶을 이어 가고 있다.

 

물론, 수도의 길을 통하여 득도하는 사람들은

다소 예외로 범인들과 다른 점은 있겠지만

이 길은 무척 고행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이 수도자의 길로 갈 수는 없지만 

철따라 자연의 변화되는 모습을 접하면서

범인들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을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죽을 때는 부자나 가난한 자를 불문하고

빈손으로 떠날 수밖에 없다 걸 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여 많은 재물을 모아서

부귀와 영화를 원없이 누린다고 하더라도

언젠 가는 모두 다 버려두고 떠나야 하니,

금권만능의 시대상을 쫓아 가느라고

온갖  방법으로 권모술수를 부리면서

물, 불을 가리지 않은 채 살다가 보면

 다수 사람들이 삶의 어느 시점에서는 

 거의가 삶의 회한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욕망의 노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주어진 한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한계라 여겨진다.  

 

 


 

 

 

 

 

6월은호국보훈 의달입니다 순국선열들에 고마움을잊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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