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여정

鶴山 徐 仁 2012. 4. 25. 01:51


          오랜 세월 지나면서 나이를 점점 더하다 보면
          인생사 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세상사가 마냥 좋을 때만 있을 순 없다 해도
          그런데로 살만 할 때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대자연 속에서 삼라만상이 변해 가듯 우리 인생도 저마다 태어나 살다가 보노라면 알게 모르게 세월따라 이런저런 변화 가운데 자연스럽게 본향으로 돌아가는 준비를 하지요.
          인간의 과학이 아무리 발전을 거듭한다 해도 떠나는 봄을 잡을 수가 있으며, 오는 여름을 무슨 수로 막을 수 있을 까를 생각해 본다면 인간의 한계를 깨닫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때가 되면, 순리대로 계절이 저절로 바뀌듯이
          사람도 그렇게 오고 가는 것을 모를리 없으니
          분에 넘치는 과욕과 이기심만 버리고 산다면
          우리네 인생여정도 무난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사람이라면 대동소이 하리라고 생각을 하는 게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필수 의식주만 해결되면
          그것으로 족하다 할 수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부질없이 맘 고생을 했슴을 깨닫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