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 새봄을 맞으며 - 한 번 세상을 등진 사람은 다시는 살아선 볼 수 없지만 자연의 흐름은 변함없이 겨울이 떠나면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새봄을 노래 하는 것 같다. 어제부터 세찬 비바람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지만 기온은 이미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겨울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봄이 온다는 게 무척이나 반갑다. 유달리 추위를 싫어하는 터이라 따스한 봄 햇살을 겨우내 많이 그렸는데 요즘은 제법 따뜻한 햇볕의 기운이 온 대지에 감도는 것을 느낀다. 이제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이면 봄나물도 모습을 드러낼테니 나도 작년처럼, 쑥캐러 들로 나갈거다. 작년 봄에는 피부는 검게 걸었지만 달여간 캔 쑥을 가지고 떡도 만들어 먹고, 차로도 마시고, 아직도 냉동실 한 켠에 남아있을 만큼 거의 날마다 쑥을 캤던 것 같다. 시골에 와 사노라니 어린 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값없이 우리에게 주기만 하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게 되고,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인간은 아무리 안간힘을 쓴다고 해도 자연을 정복하지 못하는 것을 아는 터인데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자연 훼손을 자제하고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산과 바다를 가까이 하면서 살아가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절로 자연에 대한 사랑이 생활 속에 베어나는 것 같다. 우리 인간은 얼만큼 살다간 때가되면, 영원히 세상을 떠나지만 집 뒤 봉화산에 오르면 만나는 수많은 소나무들은 내가 떠난 후에도 이 산을 지키면서, 버티고 있을 것이니 새봄을 맞아 새단장 준비를 하는 모습이 서로 말은 통할 수 없다고 해도 무언의 교감을 가질 때가 많다. 사람들은 철이 바뀔 때면 이옷저옷 가려서 챙겨 입지만 자연의 생명체들은 한결 같은 옷으로 해마다 상큼하게 갈아 입고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우리들과 마주 하는 것 같다. 봄비는 한 번 내릴적마다 기온이 쑥쑥 올라갈테니 이제 곧 만물의 소생과 생동감을 느끼며 우리도 크게 기지개를 키면서 봄을 맞을 채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기도 하니 겨우내 우울하게 간직한 것들은 모두 다 훌훌 털어버리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에 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재충전 해야겠다.
한 번 세상을 등진 사람은 다시는 살아선 볼 수 없지만 자연의 흐름은 변함없이 겨울이 떠나면 어느새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새봄을 노래 하는 것 같다. 어제부터 세찬 비바람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지만 기온은 이미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겨울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봄이 온다는 게 무척이나 반갑다. 유달리 추위를 싫어하는 터이라 따스한 봄 햇살을 겨우내 많이 그렸는데 요즘은 제법 따뜻한 햇볕의 기운이 온 대지에 감도는 것을 느낀다. 이제 비가 그치고 하늘이 개이면 봄나물도 모습을 드러낼테니 나도 작년처럼, 쑥캐러 들로 나갈거다. 작년 봄에는 피부는 검게 걸었지만 달여간 캔 쑥을 가지고 떡도 만들어 먹고, 차로도 마시고, 아직도 냉동실 한 켠에 남아있을 만큼 거의 날마다 쑥을 캤던 것 같다. 시골에 와 사노라니 어린 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값없이 우리에게 주기만 하는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게 되고, 더욱 더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인간은 아무리 안간힘을 쓴다고 해도 자연을 정복하지 못하는 것을 아는 터인데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자연 훼손을 자제하고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산과 바다를 가까이 하면서 살아가는 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기 때문에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절로 자연에 대한 사랑이 생활 속에 베어나는 것 같다. 우리 인간은 얼만큼 살다간 때가되면, 영원히 세상을 떠나지만 집 뒤 봉화산에 오르면 만나는 수많은 소나무들은 내가 떠난 후에도 이 산을 지키면서, 버티고 있을 것이니 새봄을 맞아 새단장 준비를 하는 모습이 서로 말은 통할 수 없다고 해도 무언의 교감을 가질 때가 많다. 사람들은 철이 바뀔 때면 이옷저옷 가려서 챙겨 입지만 자연의 생명체들은 한결 같은 옷으로 해마다 상큼하게 갈아 입고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우리들과 마주 하는 것 같다. 봄비는 한 번 내릴적마다 기온이 쑥쑥 올라갈테니 이제 곧 만물의 소생과 생동감을 느끼며 우리도 크게 기지개를 키면서 봄을 맞을 채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봄은 생명의 계절이기도 하니 겨우내 우울하게 간직한 것들은 모두 다 훌훌 털어버리고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에 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재충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