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넷향기] 박상희 소장의 "타인의 험담을 하는 이유"

鶴山 徐 仁 2011. 1. 20. 11:12

타인의 험담을 하는 이유
박상희

안녕하세요 샤론정신건강연구소의 박상희입니다.
저도 친구가 많습니다.
제가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걸 좋아하는 적극적인 사람이나 보니까 사람들하고 수다떠는걸 좋아하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다른사람의 험담을 많이 합니다.
특히 그때쯤 이슈에 올라있는 사람들 얘기도 많이 하죠.
그런데 저는 험담을 하거나 뒷담화를 하고나면 좀 부끄럽습니다.
다른사람들의 험담을 하거나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각자의 자기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된다하는 생각을 할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험담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험담이나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각자의 자기애와 관련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된다고 얘기할수 있겠는데요.
다른사람의 욕을함으로 그사람의 가치가 떨어지고 내가치가 올라가는 무의식적인 위로, 착각 이런거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보다 부러워하거나 우월할때 그사람의 험담이나 욕을 하게 됩니다.
내가 이길수 없다는 열등감이 있기 때문에 결국엔 언어를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그사람을 누르고 있는건 아닌까 부끄럽습니다.

사람의 험담은 자신의 실력면으로는 우월감을 느끼는 체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험담이나 소문만을 듣고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섰다는 것으로 자기애를 충족시키는 편리한 도구가 됩니다. 사실 이는 기본적으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험담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의 우월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한비아씨가 쓴 글중에 누군가가 많이 가졌다고 얘기하는 것 인격이 훌륭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나보다 없는 사람을 돕는 것 내가 들은 이야기를 내게 옮기지 않는것이 그사람의 인격의 척도다.
험담을 하면 스트레스는 풀리지만 내 자기애의 문제 내인격의 문제인걸 안다면 험담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진지하게 반성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흉을 보는 것이 이해는 되지만 자신의 자기애와 인격과 결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정도를 지켜야겠습니다. 또한 억울한 험담을 들은 경우라도 좀 더 여유를 가져야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