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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Opinion

[넷향기] 이준엽 대표의 "후기정보화 사회"

鶴山 徐 仁 2011. 1. 17. 10:16

후기정보화 사회
이준엽

저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교육사업을 해왔다. 교육사업을 해온 사람으로서 지금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
그리고 이 학생들의 10년 후, 또는 20년 후의 미래에 대해서 늘 부단한 고민을 해왔다.
앞으로 우리는 어떠한 시대를 맞이하게 되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고민이 바로 교육사업의 본질이기 때문.

인류는 일만년 동안 농경사회를 지속해오다가 영국을 필두로 시작한 1차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약 200년 동안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다. 그러다 1980년대 후반, 90년대부터 시작된 정보화혁명으로 20년이상 정보화 사회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미래학자들은 이제부터 후기 정보화 사회, 소위 얘기하는 꿈의 사회가 펼쳐질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정말 인류가 처음으로 겪게 되는 후기 정보화 사회는 지금까지의 패러다임과 생활이 완전히 바뀌는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 예견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산업화 시대, 20세기의 산업화 시대를 이끌어 왔던 경쟁지성의 종말이다.
산업화 시대는 지식을 독점하고 그 지식을 판매하면서 부가가치를 유지했던 경쟁적 지성사회라면
후기정보화 사회가 되면 정보화로 인한 인류의 지식과 많은 정보들이 이제 온 인류의 자산으로 공개되고 오픈된다 한다.
이것이 바로 집단지성,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라고 한다.


2002년도에 MIT대학에서 모든 강좌를 오픈하기 시작, 2007년에는 1800개의 강좌를 무료로 오픈하였다.
이전같았으면 일년에 몇만불씩을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그 강의를 그냥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전세계에서 7천2백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 강좌를 무료로 듣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비단 MIT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이 이렇게 정보가 오픈소스가 확대되면서 개방되고 공유하고 있다.
일례로 우리나라같은 경우 강남의 인강의라는 것이 있어서 예전같으면 돈을 주고 들을 수 있었던 그런 명강사의 강의들을 일년에 3만원만 내면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정보와 지식은 특정 사람들의 전유물과 독점물이 아닌 온인류의 공동 자산이다.
바로 이러한 현상이 집단지성, 또는 공동지성, 협력지성의 사회를 이끌어 간다고 한다.
따라서 방대하게 오픈된 정보와 지식을 활용함으로써 온 인류가 함께 교육시민으로 성숙하고
세계시민으로 되어가면서 가치를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후기 정보화 사회의 새로운 양상이라고 한다.

우리는 세계시민, 글로벌 시민으로써 후기 정보화 사회의 성공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바로 화합과 융화의 문화, 포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는 모든 업종들이 융합과 화합으로 발전하게 된다.
정보화 시대는 한사람의 힘이 아닌 모든 사람이 협력해서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집단 지성의 시대, 화합과 융화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의료기술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아주 훌륭한 명의사가 병을 진단하고 고쳤지만 지금은 광확과 정밀, 컴퓨터 필름사업이 융합된 첨단 의료기술에 의해 발전하고 있다. 우주공학 에너지 전자 마찬가지 기계와 전자 반도체 모든 어떤 분야들과 기술들이 융합되어 발전해나가고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한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지능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하고 시너지를 내면서 서로의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회가 후기 정보화 사회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경쟁적 패러다임, 남을 누르고 자기 혼자 앞서가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화합과 융합, 포용의 문화를 만드는데 모든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한국은 이제 순수 이민 유입국이 되었다.
대한민국은 그동안 이민족과 함께 살아오면서 화합과 융합을 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보니 시기와 질투의 민족성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이 되면 우리 인구의 400만명이 다문화 가정으로 구성된다 한다.
이제 우리도 화합과 융화의 문화와 분위기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21세기 후기 정보화 사회, 꿈의 사회 대한민국은 화합과 융합 포용을 위해서 사람과 사람, 인맥의 중요성, 사람을 포용하는 중요성을 배워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이다.
선거때는 고질적인 지역감정으로 동서가 갈라져 있다. 또한 이념적으로 계층적으로 위아래가 갈라져있다.
이러한 대한민국이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더욱 더 화합과 융합, 포용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