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ree Opinion

미국에서

鶴山 徐 仁 2010. 12. 23. 19:14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미국에서

지난 16일부터 미국을 여행중이다. 그간 동부에 있다가 오늘 서부 로스앤젤레스로 왔다. 여기서 머물고 있는 집은 Spencer Kim씨 댁이다. Spencer Kim은 고교생때 미국에 유학을 와서 미국에서 기업가로 성공한 분이다. 미국에 산 세월이 수십년인데도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하여 남·북한을 오가며 조국을 돕는 일에 분주한 분이다.


동부에서는 Cornell University에 다니는 막내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였다. Cornell University의 졸업식에 참여하여 감명을 받은 것은 졸업식이 품위있고 정숙하여 한국 대학에서의 졸업식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점이었다. Cornell University의 졸업식에는 졸업생 전원이 식장에서 일일이 호명되어 졸업장을 받고 총장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미국이 경제가 어렵다지만 다녀보면 역시 미국은 미국이다. 곳곳에서 미국의 저력을 느끼게 된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머물게 되는 Spencer Kim 사장은 신앙심이 독실하여 자신이 세운 회사 이름을 CBOL이라 하여 Chairman of the Board is Our Lord 예수님이 우리 회사의 CEO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짓고 회사경영을 성경적 원칙을 따라 경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회사가 번영에 번영을 누려 그 이익금으로 숱한 공익사업을 하면서 특히 북한돕기에 열심을 다하면서 통일한국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 나와서 이런 교포들을 만나게 되면 흐뭇하고 고마운 생각이 깊다. 한국 본국에서도 정치가들이나 기업인들 그리고 우리같은 종교인들까지 나라사랑 동족사랑에 극진하여 통일한국시대의 기초를 놓아가야지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