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넋두리
가을에 돌아보는 자신의 삶 인생여정을 지나다 보면 대자연이 전해주는 메시지를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일년을 두고도 봄, 여름, 가을, 겨울, 분명 철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고,자연의 변화에 따라 사람의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있슴을 깨닫게 됩니다. 덧없이 한 해가 다가는 듯, 벌써 가을마져도 점점 더 짙어져 가고 있으니,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찬서리 내리고, 곧 겨울이 또 다가 올테지요! 움추려들기만 하는 겨울 한 가운데서는 봄을 기다리는 희망을 가졌었고,새로운 한 해에 키워갈 꿈을 그리면서, 마음 껏 펼쳐보고 싶었는데... 또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고 얘기를 하지만, 별로 거둘 것이 없으니, 지나친 나날들을 뒤돌아 보노라면, 그냥 허망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올 한 해 정녕 의미있게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될 것인 가를 자문를 해 보면,다시 거스릴 수 없는 참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허송해버린 것 같아서 돌이켜 보면, 못내 마음이 가볍지도, 편안하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세상을 살다보면 이래 사나 저래 사나, 그게 그만 일꺼란체념 아닌 체념이 생기기도 할 것 같으나, 아직은 자신의 삶 가운데서더 많은 기대와 의미를 찾으려고, 무척 애를 태우고 있는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