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대자연과 더불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鶴山 徐 仁 2009. 10. 4. 12:37

      ♡대자연과 더불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아무리 세상살이가 어렵고, 고달프게 느껴진다고 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몸과 마음의 건강함이 주어져 있다면 얼마든지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 터이니 낙심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강건한 심신을 가지고 있다면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세월 살만큼 살고난 후에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 보노라면 부귀영화라는 것도 별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몸과 마음에 불치의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에게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 있고, 가치가 있겠습니까? 대자연과 하나 되는 심신의 강건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의 조건은 갖추어져 있는 것이고, 감사한 일인데 부질없이 솟아나는 과욕 때문에 늘 불만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세상을 떠날 땐 빈손으로 간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 왜 그렇게 끝없이 갖 가지 잡동사니들을 모울려고만 하는 지 먹고 살 끼니를 거르지 않고, 비바람 피할 수 있는 거처만 있어도 심신이 건강하기만 하다면 삶에 희망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삶의 계절에서 가을을 맞기 전까지는 보이는 것들이 전부인 것 같지만 사람도 늙어 가면서 시들어지는 때가 되면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사람의 모든 값어치를 따질 수 없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고,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더 늙고, 병들기 전에 이러한 깨달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적어도 삶을 꾸리는 방법이 조금은 달랐을 터인데..... 혼자 넋두리를 하면서, 자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남은 삶은 심신의 건강만이라도 주어진다면 그것으로 족하며, 더 큰 것을 바라지 않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