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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 선전하는 남한의 인터넷매체(1)

鶴山 徐 仁 2009. 3. 15. 00:58

북한체제 선전하는 남한의 인터넷매체(1)
"인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즐거운 노래와 웃음으로 피어나는 평양의 밤"
金成昱   
인터넷통일뉴스 캡쳐사진
 인터넷 통일뉴스(www.tongilnews.com. 대표 이계환)는 김정일 정권을 선전하는 매체 중 하나이다.
 
 강만길씨 등이 상임고문으로 있는 이 매체는 북한의 對南매체 「우리민족끼리(www.uriminzokkiri.com)」 기사를 직접 게재한다.
 
 「우리민족끼리」는 현재 不法정보 사이트로서 남한에서 인터넷 접속이 차단돼 있지만, 통일뉴스에서는 일부 기사와 함께 사진도 볼 수 있다.
 
 통일뉴스는 『북측 인터넷매체 「우리민족끼리」를 운영하는 조선륙일오편집사와의 기사교류 합의에 따라 통일부의 승인을 거쳐 북측 조선륙일오편집사가 독점 제공한 기사와 사진을 직접 게재한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기쁨이 절로 난다』>
 
 통일뉴스는 「우리민족끼리」 기사를 통해 『선군(先軍)정치』 등 북한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을 여과 없이 보도한다.
 
 『우리 인민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거나 『인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즐거운 노래와 웃음으로 피어나는 평양의 밤』, 『끝없는 창조, 끝없는 혁신을 불러 부강(富强)조국』,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기쁨이 절로 난다』는 등 북한의 비참한 현실과 무관한 날조된 선전이 주를 이룬다.
 
 「잠들 줄 모르는 평양의 밤(2008년 9월22일)」이라는 기사는 이렇게 적고 있다.
 
 『끝없는 창조, 끝없는 혁신을 불러 부강(富强)조국을 일떠세운 비약의 천리마가 휘황한 빛발을 휘 뿌리며 평양의 하늘가를 훨훨 날으고...정녕 그 어디를 둘러보아도 공화국의 위대한 60년 력사가 그대로 인민의 기쁨과 행복으로, 즐거운 노래와 웃음으로 피여나는 평양의 밤이다.』
 
 「왜 춥지 않을가(2008년 3월5일)」라는 기사는 평양 특권층 어린이들이 온수(溫水)가 나오는 야외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현장을 취재한 것이다.
 
 『온 나라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던 그때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우유를 실은 차가 수도의 거리를 누비고 김이 몰몰 나는 영양가 높은 메기탕이 유치원식탁에 올랐으며 첫물복숭아, 첫물포도를 실은 수송차들이 시내의 탁아소, 유치원을 찾지 않았던가...기쁨에 겨워 어쩔 줄 모르는 저애들도 때가 되면 알게 되리라. 우리 인민모두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대동강반의 아름다움을 두고(2008년 8월31일)」이라는 기사는 이렇게 적고 있다.
 
 『나(북한 우리민족끼리 기자. 편집자 註)는 며칠 전 선군(先軍)시대의 요구에 맞게 몰라보게 변모된 대동강반(江畔)을 종일 거닌 적이 있었다...하루계획을 넘쳐 수행한 기쁨을 나누는 수도의 로동계급,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기쁨이 절로 난다...그렇다. 우리 인민은 대동강반을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훌륭히 꾸려준 어머니 조국(祖國)에 진정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더 좋아질 래일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선군(先軍)시대 참다운 인간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보게 되었다?!』>
 
 다른 기사 역시 김정일 독재를 미화(美化)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일부를 인용하면 이러하다.
 
 『애착(2009년 1월10일)...나(북한 우리민족까리 기자)는 기특한 처녀에게서 받은 지울 수 없는 인상을 통해 선군(先軍)시대 참다운 인간들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보게 되었다』
 
 『력사적인 10. 4선언발표 1돐 기념 연구토론회 진행(2008년 10월24일)...선군(先軍)의 기치높이 온 겨레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관철을 위한 투쟁에 떨쳐나 조국통일의 력사적 위업을 이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그들은 말하였다』
 
 『그 모습에서(2008년 8월26일)...건설물의 질은 곧 조국에 드리는 자기들의 량심이라며 최상의 질을 보장하자고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그들 속에는 은혜로운 조국의 품속에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대학까지 졸업하고 건설기사가 되였다는 젊은 사람들도 있었다.』
 
 『농촌을 힘 있게 지원(2009년 2월11일)...총진군의 나팔소리 높이 울리며 올해를 새로운 혁명적 대고조의 해로 빛 내일데 대한 공동사설을 높이 받들고 수도 평양에서 농촌지원사업을 힘 있게 벌리고 있다.』
 
 『살림집골조조립공사 힘 있게 추진(2008년 12월3일)...더욱 아름다워질 평양의 래일을 그리며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힘찬 투쟁을 벌리고 있는 이곳 일군들과 건설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살림집들은 날이 갈수록 부쩍부쩍 올라가고 있다.』
 
 『코스모스(2008년 11월11일)...이런 사랑(김정일의 사랑. 편집자 註)속에 태여난 「코스모스」 보석머리빈침으로 자기기호에 맞게 머리를 장식한 우리 녀성들은 그 자그마한 머리빈침에도 뜨겁게 어려 있는 000 0000000 사랑을 전하며 나라의 꽃으로 활짝 피여나고 있다.』
 
[ 2009-03-14, 0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