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신처럼 살고싶다
7월 29일
이렇게 살만큼 살았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정녕 삶의 진정한 원안은 오리무중으로 빠져드니,
어찌하면 제대로 된 삶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인 가?
나의 가는 길을 가족도 주변의 많은이들이 이해를 못해도
죽마고우와 같은 나의 친구는 이해해 줄 것이라 여겼는 데
그도 역시 나의 길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 같으니,
과연 내가 바보스런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있는 건 지!
차라리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마음을 제대로 비우지 못하고 갈팡질팡 헤매이는 데,
나를 잘 이해해 주리라 믿엇던 친구마져도
왜 사서 고생을 하느냐고 얘기를 하니,
과연 이순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의 장에 나선 행동이
진정 무모한 것인 지? 하는 의문을 낳는다.
이순의 나이를 잊었느냐?는 것이 욧점인 것 같다.
하지만, 지금껏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믿었다.
그러나 과연 이 말이 참이냐, 가정이냐는 의문을 가진다.
어쩌면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것이 아닌 가 싶다.
정녕 진실이냐는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본다.
인간은 그 누구에게나 삶의 유한한 한계가 있는 것이고,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필연으로 다가오는 것인 데,
그것을 모른 채 하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것은
나를 아끼는 친구의 진심이라고 생각한다.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고마운 것이다.
그리고 지극히 보편적인 사고방식으로서는 맞는 말이다.
나 스스로도 자신의 현재를 돌아보면서 회의를 느끼며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일 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도전의 꿈을 접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자주 했었다.
아무리 가족이고, 친구라고 하더라도
서로의 생김새가 아주 똑같지는 않은 것처럼
어차피 생각하는 면에서도 동질감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나름대로의 갈 길을 가는 가 보다.
이젠 누군가가 나에게 이 길을 접으라고 권한다 해도
그동안 너무 빨리 먼 길을 달려온 것 같으니
앞으로 전진해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 내가 새로운 도전의 꿈을 닫을 수는 없다.
설사 삶의 마지막 장에 가서 후회를 하다고 하더라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가족도 친구도 많은 지인들이 말리고 있다 해도
남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자 한다.
고민하고, 갈등하는 세월 속에서
가끔은 흔들리는 때가 있다고 할지라도,
여생을 국선도에 도전해 보는 것으로 스스로 정했으니,
차라리 하루 속히 진정한 덩신으로 탈바꿈하여,
나의 모든 역량과 최선을 다 하여 전진할 것이다.
명상곡 : 선정과 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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