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나의 삶

鶴山 徐 仁 2008. 4. 27. 20:20


   
 
나의 삶 푸르름으로 짙어져 가는 산야에 묻혀 지나는 세월이 편안하긴 하지만 혼자 마음 편하게 살려는 것조차도 사욕이 아닌 가 싶기도 하기에
때로는 나의 가족들 모두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살아온 세월이나 지금 이 시간은 물론이고, 다가오고 있는 미래마져도 자신의 진정한 삶의 옳고 그름을 알지 못한 채 가고 있는 것 같아
어디에 있어도 울적하고 불안하기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주위에서는 그냥 심신이 건강한 가운데 생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들 하니 삶의 진정한 의미가 뭔지
나날이 점점 더 오리무중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같기만 하다. 지리산 수련을 다녀온 후 이제서야 심신을 풀고 자신을 돌아보노라니 무엇을 쫓아 지금도 이렇게 스스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지
그 회답마져도 역시 선명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하기 그지 없다. 어차피 누군들 다른이들의 삶을 이해하고 조언해 줄 수 있을 것인 가? 삶의 길이 옳고 그르다는 것은 알 수 없고 다만 서로 다를 뿐일테니 주어진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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