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자연과 가까이 하는 삶

鶴山 徐 仁 2008. 4. 27. 17:25
자연과 가까이 하는 삶
 
자연의 풍요로운 선물을 값 없이 누릴 수 있는 삶의 터전에서 신선하고 싱그러운 향기를 맘 껏 머금으며 지날 수 있는 시간이
정녕 이렇게 주어진다는 것에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느낌니다.
사람은 권모술수로 서로를 속이기도 속임을 당하기도 하지만.
자연은 항상 변함없이 정직하게 우리 곁에서 우리와 함께 하면서
사람들이 아무리 괴롭게 해도 넓은 품으로 감싸주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 보니, 지난 4박 5일간 지리산의 �자락 주산 중턱에서
전형적인 봄 기운을 즐기면서 다시 한 번 자연의 너그러운 품에 안껴 짧은 한 세월을 살다가 떠나는 인생여정을 그려 보았습니다. 하늘에서 볼 때나 땅에서 볼 때나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은 언제나 각박하게 살아가는 자신에게 큰교훈을 던져주고 있지만 이를 잊어버리고 인간의 욕망과 갈등으로 허우적대며 살아갑니다. 쌍계사 경내에 있는 수령이 무려 800년이나 된 고목을 보면서도 역사 깊은 이 사찰을 거쳐간 수많은 승려들을 홀로 지켜 보았으니 저도 할 말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눴어요. 도시의 소음공해와 인공의 숲으로 둘러쳐진 시멘트 공간을 떠나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남모르는 행복을 느낌은 나만의 것이 아니리라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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