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고독감

鶴山 徐 仁 2007. 8. 11. 16:50
        *♣* 고독감 *♣* 누구나 정녕 혼자이고 싶어하는 때가 있을 테지만, 세월에 묻혀서 자신의 참모습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살아가다 어느 시기가 되면 혼자라는 게 두려워진다.
        원하는대로 될 수만 있다면 늘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가까이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예전에는 누가 자신을 지켜 봐 주지 않는 다 한들 외롭다는 생각 조차 느낄 수 있는 틈이 없었는 데,
        점점 이 세상에서 누가 자길 기억해 주고나 있을 건가!
              어느 날 문득 자신의 주위가 허전하게만 느껴지면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외롭고 쓸쓸해지는 시간이 많다.
              아직은 황혼으로 물들어 버린 늙고 병든 몸도 아닌 데 이렇게 고독이라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자주 찾아와서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약하게 만드는 것만 같다.
              스스로 강하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을 하고, 또 하지만, 자신이 바라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는 커녕 나날이 자신의 모습이 더 나약해져 가는 것만 같으니 언제부터 이렇게 홀로서기를 무서워 하게 되었는 지
              흐르는 세월 속에 점점 왜소해지는 자신이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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