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만드는 인생의 가치
낡은 것이라고 모두가 쓸모 없는 것들이라고 할 수 있을 까?
살다가 보면 새로운 것들에 못지 않게 오히려 옛 것들이
더 효용성이 있기에 유용하구나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비단 물건만이 에전의 것들 가운데 가치 있는 게 아닌 데
사람들은 비싼 고가의 골동품으로 재산 가치를 늘리면서도
인간의 브랜드화에는 너무 관심이 없다는 생각을 한다.
오래되고 낡았어도 인간 자체의 브랜드화에 성공한 사례도
이제는 적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물질에만 치우치지 말고 사람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물질은 소모되고 낡아서 쓸모 없이 그냥 버려진다 하더라도
사람은 그렇게 허망하게 없어지는 존재가 결코 아니니
오래 되었다 한들 정신마져 육체 만큼이나 낡은 것일 까?
쓰레기처럼 버려질 존재라고 볼 수 있을 것인 가?
하지만, 사람은 물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이니
겉 모양으로 봐서 고물이다 낡았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니
겉은 멀쩡해도 속이 썩었는 가 하면, 그 반대도 있는 것이다.
자연의 한 그루의 나무도 나름대로 제 몫을 다 하거늘
하물며 사람이야 그에 비할 수가 있을 터인 가?
모두가 세상에 올 때 의미있는 삶을 약속 받았을 것인즉
끝까지 제 몫을 다 하고 떠나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이 세상에 태어나 갖가지 모양새로 살지라도
스스로 너무 작아지지도 말고, 과대망상에 빠지지도 말고
자신의 그릇에 알맞게 땀흘리며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일 까를 살펴서
찾아낸다면 누구나 제 몫을 잘 감당 하면서 살아갈 것이다.
세상에 살다보면 늙은 청년을 만날 수 있는 가 하면
때로는 청년 같은 늙은이도 만날 수 가 있으니
이는 자신의 선택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날고 쓸모 없는 존재로 버려져 쓰레기처럼 될 것인 가,
새 것이나 낡은 것에 상관없이 유용한 존재로 가치를 갖는 건
오직 자신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의해 결정지워질 것이다.
우리네 인생은 무의미하게 왓다가 때가 되면 어느 날 갑자기
낡고 쓸모 없는 존재로 전락해 버려지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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