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흐르는 세월따라 아무리 그 빛이 바래간다 해도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은 많은이들로 부터 자신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한결 같은 바램일 터인데 나이들어서 일선에서 물러난 것만으로도 허전하기 그지 없는 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로 부터 점점 잊혀져 버리기까지 한다면 얼마나 서러울 까요? 우리네 삶에서 동분서주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원인이나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 자체만으로도 정녕 행복하다는 걸 오랜 세월이 흐르고 난 후에는 누구나가 느끼게 될 터인 데 한창 젊은 시절에는 많은이들이 그러 하듯이 그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가 없었으나 지금에 와서야 무지몽매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세상에 살면서 자신이 1인다역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그 만큼 많다는 증거일 터이니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의미가 나름대로 충분하다는 자긍심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만일 젊어서부터 쉬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마디 조언하고 싶어요. 세월이 흐르면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점점 쉬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어쩌면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쉬는 게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얘기 하겠지요. 하지만, 누가 어느 선에서 그 정의를 제대로 단언 할 수가 있을 까요?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자신의 존재가 무용지물이 되는 게 아닌가 두려워 하면서 세상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점차 잊혀져 가는 게 가장 슬픈 일로 다가올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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