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政治.社會 關係

박정희, 박지성, 노무현이 各1위

鶴山 徐 仁 2007. 5. 8. 08:31
구글 검색수로 본 정치인, 역사적 인물, 스포츠 인물들의 영향력 랭킹.
趙甲濟   
 구글(Google.com) 한국판 검색창에다가 정치인의 이름을 쳐넣어보았다. 먼저 전여옥. 207만 건의 글이 검색되었다. 정형근: 51만5000건. 김근태: 159만 건. 누가 가장 많은 검색건수를 기록할까? 김대중 전 대통령? 김대중을 쳐넣었더니 248만 건이 검색되었다. 김영삼은 김대중의 반 정도인 138만 건. 그렇다면 검색건수는 살아 있는 영향력의 크기를 반영하는가? 전두환: 105만 건, 노태우: 40만7000건이었다. 그렇다면 역시 현직 대통령의 검색수가 가장 많지 않을까?
 
 노무현을 치니 866만 건이 나왔다. 한국 정치인들 중 1위였다. 현재의 영향력을 검색건수가 반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그렇다면 작고한 역사적 인물 중엔 누가 1위일까? 역시 이순신? 이순신을 치니 281만 건, 세종대왕은 102만 건. 김구는 79만8000건. 요사이 여론조사를 하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종대왕과 이순신을 누르고 한국의 역대 최고 인물로 꼽힌다는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박정희를 쳐넣으니 365만 건! 역사적 인물중 단연 1위였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누가 많을까? 현존 권력자인 김정일이 더 많을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과연 그랬다. 김정일이 272만 건, 김일성이 103만 건이었다.
  이명박, 박근혜 두 사람은? 知名度에선 역시 박근혜씨가 앞서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결과는 이명박이 592만, 박근혜가 543만 건이었다. 강재섭은 258만 건, 정동영은 125만 건, 유시민 104만 건, 김문수 77만2000건, 김혁규 25건2000건이다.
 
  삼국시대 인물 중에선 누가 가장 많이 검색될까? 요사이 텔레비전 드라마가 주로 고구려에 집중하고 있으니 연개소문과 광개토대왕이 아닐까? 아니면 金富軾이 三國史記에서 제1인물로 꼽았던 김유신일까? 그 결과는 김유신이 116만, 연개소문이 80만8000건, 광개토대왕이 23만4000건이었다. 의외였다. 김유신에 대한 역사 자료가 풍부하고 그가 金海金氏라는 점과 관련성이 있을지 모른다. 인물의 바탕과 배경이 튼튼하면 저력을 발휘하는 모양이다.
 
 스포츠 선수중엔 박지성이 647만 건, 이승엽이 621만 건으로 압도적이었다.
 
  대중사회에서 정치인, 언론인, 연예인의 영향력은 知名度와 好感度의 合에서 생긴다. 이들에겐 無名보다는 惡名이 오히려 낫다는 이야기도 惡名이 知名度를 높이기 때문이다. 知名度는 ‘지금, 이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사람의 차지이다. 구글의 세계는 그런 영향력을 만들어내는 産室이 될 것이다. 한 인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의 合이 여론이고 그것은 정치적 자본이다. 이 자본이 크면 대통령도 될 수 있고 부자도 된다.
 
 
 
[ 2007-05-08, 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