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대한민국 探訪 1654

[스크랩] <부산>껍데기만 부자인 사람

가을 추억껍데기만 부자인 사람안창마을에서파란 가을 하늘과 하얀 구름남동쪽으로 향을 잡은 산등성이에맑고 따스한 햇살이 들었다.한 눈에 먼 경치까지도 다 보인다.항구와 산과 도시가...골목 골목마다 널려 있는 빨래를 지나온 바람에서향긋한 비누냄새가 난다.골목으로 난 작은 창문안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노래소리가 흘러나온다.분명히 이 마을 사람들은 물질적으론 가난하다.그것을 부인 할 수는 없다.그러나 모든 것이 다 가난한 것은 아니다.며칠전 사무실 건물 지하층에서의 일이다.지하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홀에 서 있을 때였다. 두대의 엘리베이터가 모두 최상층을 향해 오르고 있어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음식 배달통을 바닥에 놓고 곁에 서 있던 4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중년 남자가 나를 몇차례 ..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조선통신사 행렬

가을 여행조선통신사 행렬부산 한일 문화 교류축제 (광복동)10월이면축제가 시작된다.부산 국제 영화제,자갈치 축제부산 시민의 날 축제달맞이 축제바다 축제오륙도 UN축제구봉산고유제 절영축제낙동민속예술제을숙도대축제10월이면 부산은 축제로 들뜬다.9월 하순,그 축제의 서막을 여는한일 문화 교류 축제인 조선 통신사 행렬.대청동 구 미 문화원 앞에서 시작되어광복로를 가로 지르는 축제 행렬.가을이 오나 보다.....  가져온 곳: [땅의 回想]&nbsp 글쓴이: SHADHA 바로 가기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하얀 망명지

韓國 旅行하얀 망명지 부산.....송정 그 後론,하얗게 비어버린 주머니만 가진 사람이까맣게 탄 가슴으로 와하얀 하늘,하얀 바다,하얀 겨울 속에 한참이나 머물다가는해질 무렵이 되어서야하얗게 염색되어 버린 가슴을 안고돌아가는 하얀 亡命地송정 바닷가.살려주마 라는어떤 계시가 있을 거라는 기대로,고운 모래바람이 날아겨울 하늘로 돌아드는 길 참에넋 놓고 망연히 선 者.하얀 설움을 치고 도니,가슴속으로만 스미는 눈물.다 비어 버린채,가난해진 野望과 慾望과 꿈들이11월의 하얀 바다 속으로 나날이 침잠하여 가고수척해진 가슴에서만 채 다 털지 못한 미련 하나 남겨 놓았는데,그 어떤 마지막 所望마져 오늘도 또 아니어서,갈 곳이 없어져 가는 者의 運命은 하얀 바다, 하얀 時間속으로속절도 없이 吸入되어가서,모래城쌓기, 허물기..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하얀 망명지

韓國 旅行하얀 망명지 부산.....송정 그 後론,하얗게 비어버린 주머니만 가진 사람이까맣게 탄 가슴으로 와하얀 하늘,하얀 바다,하얀 겨울 속에 한참이나 머물다가는해질 무렵이 되어서야하얗게 염색되어 버린 가슴을 안고돌아가는 하얀 亡命地송정 바닷가.살려주마 라는어떤 계시가 있을 거라는 기대로,고운 모래바람이 날아겨울 하늘로 돌아드는 길 참에넋 놓고 망연히 선 者.하얀 설움을 치고 도니,가슴속으로만 스미는 눈물.다 비어 버린채,가난해진 野望과 慾望과 꿈들이11월의 하얀 바다 속으로 나날이 침잠하여 가고수척해진 가슴에서만 채 다 털지 못한 미련 하나 남겨 놓았는데,그 어떤 마지막 所望마져 오늘도 또 아니어서,갈 곳이 없어져 가는 者의 運命은 하얀 바다, 하얀 時間속으로속절도 없이 吸入되어가서,모래城쌓기, 허물기..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가 덕 도

大 韓 民 國..............釜 山가 덕 도가슴과 가슴 속에두꺼운 벽을 지녀이웃을 볼 수 없는 고독의 도시에서 어머니 우리는 이제 그 어디로 가야 하나요.서낭당 미루나무 초가지붕 박꽃들이 순백의 가슴 열어하늘문 닦고 있는 어머니우리는 이제 그런 땅은 없나요.아득한 기억 저편거닐던 오솔길도어느덧 무너져서찾을 수 없는 지금어머니 우리는 이제그 어디로 가야 하나요......박필상님의 중에서......부산의 서남쪽 끝.남해바다에 뜬 섬 가덕도.용원 선착장에서 바다를 가르고 지나면 닿는 섬.행정 구역상 부산광역구 강서구에 속한 도회지이나,섬 주민이거나낚시꾼들 말고는 인적이 드문 섬.그래서 한적하다.낚시꾼도 아닌데먼 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고,그리운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10여년을 두고 그 섬을 찾아간다..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가을빛 부산

大韓民國.....................釜山가을빛 부산나쁜 습성을 가진 내 영혼은지칠줄도 모르고 자유를 갈망한다.누구보다도 더 많은 자유를 가진 내 영혼은이제 그것에도 만족치 못하고저 스스로부터에게서 조차자유로우려 한다.나의 자유로운 영혼.더 없이 강해 보이던 그 영혼이구속된 영혼곁에 머물 때나약한 영혼이 되어 상처를 받는다.그래서 아파한다.자유로움을 향한 욕망으로 가득찬 가엾은 나의 영혼.그 욕망의 끝이 어딘지 가름할 수조차 없다.나는 그 영혼을 따라모든것을 팽겨쳐 버리고 바다로 나갔다.나의 푸른 바다로...나의 자유로운 욕망은 그 푸른 바다앞에서는 다른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아마내 영혼은 푸른 바닷빛일게다.가을날 해운대에서....해운대 바다 미술 축제부산 시립 미술관의 부산 비엔날레 현대 미술전..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리스본같은 해운대

大韓民國.....................釜山리스본같은 해운대海 雲 臺....지독한 날들,소유 했던 모든것으로 부터추방당한,강제 추방 당한 자 가,해가 뜨면,꼬리 깃털을 털며 해안으로 날아오르는바닷 갈매기처럼,해가 지면,잠자리를 찾아 기차역 대합실로 찾아드는노숙자 처럼,늘 습관처럼 찾아오는푸른빛의 발원지.......해운대.1.불심 검문도 없고,세금 징수원도 없고,국민연금 체납 담당자도 없고,빚쟁이도 없고,괴롭힐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치외 법권의 성채같은..슈바르쯔의 리스본 같은......창백한 얼굴과3/4 정도쯤 잃어버린 자유.허망한 추억의 소유자로,빈 주머니에 두 손 다 찔러넣고 걸어도,거부 하려지 않는,슈바르쯔의 리스본 같은....사막을 가로 질러메카로 참배하러 가는 이슬람 교도처럼,스스로 ..

대한민국 探訪 2005.08.27

[스크랩] <부산>광안리 哀歌...샤튀로스 카페

大韓民國................... 釜山광안리 哀歌걷는 자.비올라의 잔잔한 선율이 어울리는어느 겨울의 이른 아침 바다.손타지 않은 순결한 물이랑 사이로 스미는하얀 빛.휘어감은 초록색 머풀러 끝자락이 휘날리는 날에,바닷빛은 하늘빛.하늘빛은 바다빛.그새로 흐르는 바람은 슬픈빛.차운바람에 슬긴 이슬 처럼투명한 슬픈 빛새로 걷는슬픈 자.두렵다.갈곳도 없이 나서야 하고,갈곳도 없이 떠나야 하는 자가 두려움에 떤다.걷고,걷고, 또 걸어도,그 끝이 외로운 바닷길에서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는 삶속에 던져진 자가,코페르니쿠스 적 전회를 기다리며..........그리고,    그 밑에는 심연이 있다.    아아! 나의 발밑에 있는 이 검은 슬픈 바다.     아아! 운명의 바다.    그속으로 나는 지금 내려가고 있..

대한민국 探訪 2005.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