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6396

[스크랩] 살면서 배우는 것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렸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

精神修養 마당 2005.07.29

[스크랩] 너를 기다리는 동안

♡*~ 너를 기다리는 동안 / 황지우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간다.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지금 오고 있다.아주 먼데서 지금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 따라 너를 ..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사랑과 고독에 대한 독백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1. 고독하다. 삶은 고독이다. 나 혼자 있어서도 아니고 나 홀로 버려진것도 아닌데 군중속에서 내가 혼자인듯한 쓸쓸함은 과연 무엇일까? 사람들은 너무 아름답고 자신있고 행복스럽고 멋있다. 그렇게 나의 눈을 통해 보인다. 그들도 말로는 나에게 말한다. 당신도 그렇게 보인다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비가 와서 고독하다. 누군가 그리워서 가슴이 아프다. 의미없는 담배연기처럼 쓸모없는 가슴속 번뇌의 되새김질에 더욱 더 통증이 엄습합니다. 나는 열심히나 살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나의 눈을 통해본 여러가지 빛깔의 사람들은 치열하게 삶을 이..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비밀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어떤 나이에 이르면 아이들은 비밀을 필요로 하게 되고, 자라면서 그 필요성은 더 커진다.어느 누구도 비밀스런 고뇌와 비밀스런 탐색과 비밀스런회한 없이 성숙에 이를 수 없다.모든 인간 존재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비밀이 필요하다.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어떤 비밀을 밝히는가에 따라서 한 사람의 성숙도와개인적 자유를 측정할 수 있을 것이다.-폴 투르니에의 ≪비밀≫ 중에서-흔히 "비밀은 없다"고 말합니다.아닙니다.비밀은 엄연히 있습니다.목에 칼이 들어와도 무덤까지 갖고 갈 비밀은 존재합니다.비밀 관리를 잘 하면 자산이 될 수 있지만,비밀..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린날은 고요히 가라앉은 노래에 귀기울이고비가 오는 날은 세상이 맑게 젖은 유리창밖을 바라보게 하고햇살 따스한 날은 눈부시게 빛나는 꽃잎의 향기에 취합니다.우리 사는 모든날엔 바람이 불지만 그 바람끝에는 흐린날과 맑은 비와 따스한 햇살의 향기가 담겨있습니다.늘 똑같지 않은 날에 감사할수있다면 우리앞에 놓인 시름과 근심과 역경도 지난뒤엔 한 줄 그리움되어 남게됩니다.모든날은 아름답고 모든날은 그립고 모든날은 그래서 감사합니다.-엔젤트리중에서......................................................................................불평불만이 없다면 그것은 온전한 사람이 아니겠지요사람이기에 내가 가진것이나 타인이 베푸..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상실의 시대

그녀는 갑자기 나에게 안아 달라고 했다. 왜? 하고 나는 깜짝 놀라 물었다. 나를 충전시켜 줬으면 좋겠어요? 하고 그녀가 말했다. 충전? 몸에 전기가 부족해요. 누군가에게 충전을 받지 않으면 안 돼요. 그렇지 않으면 이제 더이상 살아갈 수 없어요, 정말이에요. 그렇지만 말이오. 당신은 다음 주에 결혼 하잖소. 그 사람에게 얼마든지 안아 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매일 밤 안길 수 있잖소. 결혼이라는 것은 그 때문에 있는 것이지. 앞으로 전기가 부족한 일은 없을 거요. 그녀는 내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입술을 꼭 다물고, 그냥 자기 발끝만 가만히 보고 있을 뿐이었다. *태엽감는새 중에서..."무라카미 하루끼"* [1] 하루끼와 대화하기왜 사는지는 모르지만... 단지 인간의 어리석은 머리로 그것을 깨달을 수..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인생은 고스톱이다.

세상일은 어딘지 모르게 생뚱맞고 뒷북치는 일입니다.때로는 'No Problem'이던 것이 'Problem'이었던 적도 있고논리와 실리가 싸우고 나서 실리를 선택하고 나서과연 이치에 맞는 행동을 했던가 돌이켜봅니다인생을 무엇이라고 단정해논 명언들이 있다.인생은 나그네길 이라고도 하고 마라톤이라고도 하고 고해라고도 하고인생을 도전이다, 선물이다,모험이다, 비극(tragedy)이다,노래이다,여행이다투쟁(鬪爭)이다, 퍼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내가 생각하는 웃기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인생은 고스톱이라고 여긴다.내 패를 보고 죽을것인가 칠것인가의 선택 .. 내가 났을때 상대의 패(牌)를 모르면서 바닥패와 아직 뒤집여지지 않은 여러가지의상황에 대해서 갈것인가 머무를것인가의 판단..패가 안 좋았을때 계속 ..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근심없이 사는 삶도 이 세상에 있느냐고 봄바다가 언덕에 패랭이 꽃을 내밀며 대답했다 닿을 수 없는 곳에 닿고 싶어하는 마음이 근심이 된다고.....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아름다웠다 中 이기철 .................................................................................누군가에게 일찍 죽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나를 비웃었다."죽는게 쉬운지 아냐고 그때가면 더 살고 싶어서 안달날 거라고"그래 그럴지도 모르고 그게 정답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냥 그러고 싶어..그게 나인데 뭘...,누군가에게 나는 바람을 피우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나를 비웃었다."당신은 그럴 위인이 못돼..바람은 아무나 피우는지 알아?'"그래 그럴지도 모..

精神修養 마당 2005.07.28

[스크랩] 친구..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에서 권태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늘 함께 있으면서 부딪친다고 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행복이란 말 자체가 사랑이란 표현처럼 범속으로 전락된 세태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행복이란, 가슴속에 사랑을 채움으로써 오는 것이고, 신뢰와 희망으로부터 오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서 움이 튼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

精神修養 마당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