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想像나래 마당 1016

[스크랩] 임자없는 빈집

낡아 쓰러진 사립문을 들어서면 마당은 키 높이의 웃자란 잡초들이 빼곡히 차 있다. 담장에도 지붕에도 마루에도 듬성듬성 잡초가 솟아있고 끼니때마다 여인네들의 손길이 닿았던 장독대마저 잡초에 묻혀 있다. 불빛도 없어 어둠에 쌓여있는 모습은 기괴함마저 느끼며 여름철 흔히 보는 공포영화를 방불케 한다.   마루에도 지붕에도 잡초가 솟아있어 외딴 마을 빈집은 마을마다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다.   농어촌에 듬성듬성 자리 잡은 주인 없는 빈집들의 모습이다. 마당가 정돈되지 않은 감나무에는 그래도 옹기종기 감들이 매달려 있고 씨가 날라 터를 잡았을 뻔한 텃밭의 토마토 나무에는 서넛의 토마토가 빨간 홍조를 띠고 주인을 반기는 듯하다.   잡초와 함께 겨우 자란 텃밭의 토마토는 붉게 익어있지만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아외롭..

想像나래 마당 2005.12.19

[스크랩] 임자없는 빈집

낡아 쓰러진 사립문을 들어서면 마당은 키 높이의 웃자란 잡초들이 빼곡히 차 있다. 담장에도 지붕에도 마루에도 듬성듬성 잡초가 솟아있고 끼니때마다 여인네들의 손길이 닿았던 장독대마저 잡초에 묻혀 있다. 불빛도 없어 어둠에 쌓여있는 모습은 기괴함마저 느끼며 여름철 흔히 보는 공포영화를 방불케 한다.   마루에도 지붕에도 잡초가 솟아있어 외딴 마을 빈집은 마을마다 듬성듬성 자리하고 있다.   농어촌에 듬성듬성 자리 잡은 주인 없는 빈집들의 모습이다. 마당가 정돈되지 않은 감나무에는 그래도 옹기종기 감들이 매달려 있고 씨가 날라 터를 잡았을 뻔한 텃밭의 토마토 나무에는 서넛의 토마토가 빨간 홍조를 띠고 주인을 반기는 듯하다.   잡초와 함께 겨우 자란 텃밭의 토마토는 붉게 익어있지만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아외롭..

想像나래 마당 2005.12.19

[스크랩] 추석 풍경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제 "싼 것이나 사 입혀야죠" 추석 한산한 시장에 나온 어머니. (동대문시장. 1962년9월10일) 귀성객으로 붐비는 서울역.(1967년 9월16일) 초만원을 이룬 귀성열차. (1968년 10월5일) 콩나물 시루 같은 객차에나마 미처 타지 못한 귀성객들은 기관차에 매달려서라도 고향으로 가야겠다고 거의 필사적이다. 기적이 울리는 가운데 기관차에 매달린 두아낙네의 몸부림이 안타깝다.(1969년 9월24일) 정원87명의 3등객차 안에 2백30여명씩이나 들어 찬 객차 안은 이젠 더 앉지도 서지도 못해 짐 얹는 선반이 인기있는 침대(?)로 변하기도.(1969년 9월24일) 추석을 이틀 앞둔 24일 서울역은 추석 귀성객들로 붐벼 8만1천여명이 서울역을 거쳐 나갔다(1969년 9월24일)8..

想像나래 마당 2005.12.18

[스크랩] 세계를 울린 애절한 사랑... 영화

리차드 존슨과 파멜라 빌로레시.2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배우 이름이다.내 기억이 맞다면 어릴적 ebs 낮 12시에 방영했었다.어린 기억에 사랑은 아름답고, 이별은 슬펐다.죽음은 슬픈거지만 생뚱맞게도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품고 갈 수 있다면죽음은 사랑을 완성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이 영화를 보고 길거리 리어카에 파는, 책표지에 영화 포스터를 붙인 해적판 책도 사보았었다.세월이 지난 지금 혹시나 하고 프루나검색을 해보았다.없다. ㅠ.ㅠ  이 영화는 아무도 가지고 있지 않다.억장이 무너진다. 꼭 다시 한번 보고 싶다. ㅠ.ㅠ  파멜라의 눈물 한 방울을 클로즈 업한 포스터. 정말 잘 만들었다.저 포스터만 보면 가슴이 짠하게 아려온다.    출처 : 카페 어둠속에 갇힌 불꽃 ..

想像나래 마당 2005.12.16

[스크랩] 모란장에서...(2)

모란장에서 (2)  후추열매  살아 있는 자라!  말린 고추를 열심히 다듬고 계신 할머니...오늘 장은 김장철이라 한산하기만 한데...  따뜻하고 고소한 팥죽...  오늘은 날씨도 춥고 요즘 김장철이라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상인들에 얼굴이 밝지 못하다...  특이한 복장에 카세트테잎 아저씨...앞모습은 딸이 찍지 못하겠단다.초상권 침해라나 뭐라나...ㅎㅎㅎ 앞모습이 더 멋찌던데...얼굴에 분장한 모습이...  어릴적 추억의 과자들...  이곳에서 참기름 한병을 샀다. 국내산이라고 해서 믿고 샀지만...글쎄...믿을 수도 없고 안 믿을 수도 없고...그래도 믿어 보기로 했다.      출처 : 블로그 > 살며, 사랑하며... | 글쓴이 : 초원의 빛이여! [원문보기]

想像나래 마당 2005.12.14

[스크랩] 『일곱박공의 집』

호손과 『일곱박공의 집』『주홍글자』(The Scarlet Letter 1850)의 작가 나다니엘 호손(Nathaniel Hawthorne 1804-1864))의 작품의 배경이 되는 현장을 보스톤 곳곳에서 찾다가 이웃도시 세일럼(Salem)을 방문했다. 승용차로 40분 거리의 북동쪽에 위치한 소도시 세일럼은 호손이 태어난 고향이다. 호손 때까지만 해도 세일럼은 마녀들이 득실거리는 소굴로 유명했다.    날씨까지 추위에 약한 나그네를 도와주지 않았다.  맑던 날씨가 점심나절이 지나자  흐려졌으나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94번 고속도로를 나서서 피바디(Peabody) 시에 들어서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이 내렸다,  11월 초순인데. 이 곳에서 바로 옆동네의  세일럼 시를 찾는데 한 시간이상을 눈길을 ..

想像나래 마당 200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