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지나친 노파심인가?

鶴山 徐 仁 2006. 8. 9. 15:14

      *♣* 지나친 노파심인가? *♣* 차리리 모르고 사는 게 마음이라도 편할 건데 반푼수 사람 잡는다고 하더니 요즘 꼭 그런 심정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떠나야 한다고 했으니 이제 와 모아 논 재물도 없는 터에
      있어야 할 것인가? 떠나야 할 것인가? 하루 하루가 마치 가시 방석에 사는 기분이다.
      환난 가운데서도 세계가 놀랄 만큼이나 잘 일구어 왔는데 어찌 불운인지 연이어 이 나라의 통치자를 잘못 세우니 나라 꼴이 이렇게도 쉽게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인지 헐벗고 굶주리던 나라를 일으킨 선배들께 송구스럽다. 말기의 월남을 보는듯 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데 우리 국민들은 무슨 단단하게 믿는데가 있는 지 차라리 현역에서 물러난 노병의 지나친 노파심이기를, 아무 탈 없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나의 제자!  (0) 2006.08.12
노파심  (0) 2006.08.11
인생의 마지막까지 의미있는 삶을  (0) 2006.08.06
  (0) 2006.08.05
세월은 간다.  (0) 200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