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나의 제자!

鶴山 徐 仁 2006. 8. 12. 09:12
      사랑스럽고, 자랑스런 나의 제자!

       

       

       

      정미선

       

      샬롬~~

      무더운 여름입니다.

      서울보다 4도정도 더 높은 기온을 보이던데...

      교수님 건강 하시죠?

      복날에 삼계탕 드셨구요? 교수님 보신탕 드셨을라나?~^^

      2학기에는 정말 찾아 뵙겠습니다.

      수수실 3교대 들어가기 전에 휴가 내서 꼬옥 갈께요`^^

      다음 주 부터 산부인과 수술해요~^^

      3개월 동안 이비인후과 전문 간호사였습니다.ㅋㅋㅋ

      오늘 너무 많이 혼나서... 배불러요~^^

      주변에서 수술실 부러워 하지만여..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곳인거 같습니다.

      여자 많이 모인곳에 말이 많잖아요~^^

      우선 이곳에서 저의 삶이 정착 되는 것이 아니기에..

      병원 신경 안쓰고 학사 과정 밟고..시집가고...

      공고 뜨면 바로 시골로 들어갈까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3년 안에 이루어 지지는 않을 테지만..

      이루어 질 날만 기다리면 행복합니다.~^^

      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아마도 수술실 전 방을 트레이닝 받으려면..

      1년은 걸릴테지만요~^^

      그래도 감사해 하면서 살아야 겠죠?~

      교수님 뵐날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건강하시구요~^^

       

       

       

            아끼고 사랑하는 제자의 글은 언제나 기쁨을 주고
            글을 볼 때마다 반갑고 정겨웁다. 
            서울의 전통 있는 대형병원에 합격한 후
            작년도에 졸업을 하였지만,
            대기 기간이 너무 길어져 이 일 저 일 엉뚱한 일들까지도
            해야 했기에 마음이 편치 않았었는데,
              역시 정식으로 발령이 난 후로도,
              신임 간호사라 적응하랴 배울 것도 많을테니,
              저 나름대로는 고생이 많은 가 보다.
              하지만, 나의 자랑스러운 제자 미선이는
              그 누구보다도 근면하고 성실하기에
              자신의 맡은 일을 누구보다도 잘 수행하면서,
              늘 자신이 하고픈 농촌선교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잘 해낼 수 있을거라고 믿는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자랑스런 나의 제자!
                          너희들은 언제나 "한번 나의제자는 영원한 나의 제자"로,
                          변함없이 내 마음 속에 늘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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