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2006-07-05 12:41]
부산광역시 명지지구 퀸덤단지에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미국 학력이 인정되는 영어 전용 국제학교과정이 오는 2009년에 개설된다.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퀀덤단지를 분양 중인 영조주택은 5일 “최근 미국 명문 학교인 톰슨학교(Thompson Academy)로부터 한국
내 교육과정 대표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톰슨아카데미는 미국 연방정부 자금을 투입, 온라인에 오프라인 수업을 접목한 신개념 학교다.
톰슨학교 한국과정은 국제학교 내용으로 구성됐지만 국내법적 지위는 학원으로 운영되고 미국법으로는 정규 미국 학교 학생으로 학력이
인정된다.
이에 따라 퀸덤단지 내에서 입주민 자녀는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한국 학교를 다니고 방과 후 과외형태로 톰슨학교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윤호원 영조주택 회장은 “톰슨학교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미국 톰슨학교 졸업장을 받고 미국 내 대학 등 외국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마을 주민이 영어로 생활하는 ‘진짜 영어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영조주택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미국 정규
학교과정을 도입, 퀸덤단지가 완공되는 2009년부터 국제학교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광역시와 영조주택은 올 2월 중순께 명지·신호지구를 국내 최초로 공공시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에서 우리말과 영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영어도시(E-타운)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당시 ‘E-타운’ 내 초·중·고교에 원어민 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병원과 은행 식당 등 편의시설에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내국인이나 원어민을 배치키로 했다. 또 도로표지판과 각종 문서에 의무적으로 영어를 표기하기로 했다.
김경원기자 k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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