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 실태와 "과외" 어떻게 해결될 것인가
함께하는 김해여성회가 시민 단체로써 창립되고 회보 발간을 하면서
원고 하나를 부탁했다
봄 기획 강좌가 있은것 중 여러 주제를 다룬 강좌가 있었지만
"학부모가 고민하는 우리 아이교육"에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고
더 크게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 나름대로 느낀
소견을 적어 보고자 한다.
현재 온통 신문지상에는 연일 계속 되는 기사가 있는데
과외금지 위헌 결정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고액과외가 되살아나고 공교육 붕괴현상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가 높고
현행 입시제도와 교육 시스템으로는 과외를 줄이기는 어려울 거라는 지적과
함께 말이다.
교육제도 확충이 된다 해도 입시제도가 이러하면 사교육은 양성화 될 거라 하고
공교육이 강화 되려면 제정문제가 문제라고 서로들 목소리 높여보지만
진정 대안과 대책은 무엇일까 싶다.
학력이 중시되지 않으면 과외 열풍이 줄어 들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고액과외도 일류대학 가기 위해서고 합격 땐 보상을
두둑히 해준다는"스톡옵션식 과외" 그 모두가 입시 속에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너도나도 학원에 보내니 내 아이만 뒤 떨어 지는건 아닌가 하는 불안감,
그것 또한 자녀가 부모의 자존심 때문에 경쟁의 희생양이 되어
자신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학원으로 내몰리고 있으니
나 역시 그 예외는 아닌 것 같다.
부모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은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건강하게 자신의 삶에
만족을 느끼며 살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주는 역할을 해야된다 했으나
그것 또한 말같이 쉽지 않고
학교 또한 지금 경쟁을 가르치고 있는 것 같다.
고등학교란 문자 그대로 성숙한 시민으로 살아갈 자질을 기르고
개인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하는 장소라고 친구들과 인간관계 맺는 법을
배워야 하는 곳 아니냐고 한다면 무슨 말 같지도 않는 소리냐고 대학에
안 가는게 당당한 선택일수 있어야 하고 대학을 안가고도 열등감 없이
자신의 삶을 펼쳐갈 기회나 방법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는 사회냐고
반문 하고 내돈 주고 교육시키는데 웬 말이 많냐고 한다면 무엇이라 답할까?
고액과외란 말은 우리 같은 서민에게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아무리 일류 대학을 보내고 싶어도 재능과 능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그 무슨 소용일까 싶다.
학교가 19세기 환경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는 말처럼
숨가쁘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아이들 역시 빠르게 변하는데 학교는 변화가
없는건 아닌지...
학교 밖은 재미와 모험으로 가득찬 것 같은데 학교는 수십년전과
별 다른게 없는것 같다.
학교가 지루한 아이들,
학교와 교사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아이들,
그 아이들을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몰라하는 교사들,
현직교사는 말한다 학생과의 대화는 단절 되었다고
방과후 면담 하고자 하면 학원이나 과외가야 한다고,
그래서 "교실이 무너지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심심치 않게 보도 되고 있지 않은가
교사들은 사기가 떨어지고 사교육으로 인해 수업 내용을 다 알아서 자고,
지루해서 자고, 몰라서 자고, 규율과 억압, 통제와 경쟁, 수백 수천 명이
똑같이 입시를 향해 나란히 하고 있는 학교에서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다양성에 대해 나란히 하고 있는 학교에서 나와 다른 남을 인정하고 다양성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배운다는 건 그야말로 하늘에서 별 따기라 한다.
주어진 틀에 갇혀서 공부 외에는 허락 되는게 거의 없는 자유,
학교에서 아이들의 억압과 욕구는 단지 눈에 좀 거슬린다는 이유로
무차별 집단공격을 퍼부어 대고 남의 잘난 꼴은 못 봐서 왕따, 은따, 전따
라는 말이 나오고 길거리에서 교복을 입어도 아무런 의식 없이 담배를 피우고...
우리에 교육이 어디까지 흘러 갈지 자녀를 가진 학부모로써 가슴 아픈 일이다.
공교육이 제대로 되어야 하고 우리 모두 교육자들을 믿어야 할것이며
또한 교육자들은 지적知的 향상을 위해 더 전문화 되어야 할 것이다.
공부란 생각을 바꾸는데서 서로의 생각도 나누고
자기 생각을 키우는 것이라 했다.
우리 모두 공부해서 생각을 바꾸고 의식을 깨울 수 있어야 될 것 같다.
어디 공부라는게 학생에게만 주어진 말인가
제대로 된 부모가 되기 위해서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공부 해야되고
건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또한 부부도 함께 공부해야 하며
좋은 친구와 나누는 삶 또한 인생의 공부이며,
사회 생활을 잘 적응하기 위해서도 융화와 화합속에 끊임 없이
탐구해야 하는 공부가 아닐까 싶다.
그러는 나는 진정 얼마만큼 공부하고 있는가에 대해 반문과 반성을 하면서
"니일"의 교훈적인 말을 가슴에 새겨본다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이다.
삶의 목표는 행복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 일은 흥미로운 일이다."
몇년전 여성회 회보에 실었던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 교육은 어떠한지... 다시 생각 해봅니다. 연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