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의 향기

鶴山 徐 仁 2006. 6. 3. 22:57
  

사랑의 향기    

잊고 지나 온 사랑의 향기가
자신이 생각해도 놀랍도록
이렇게 짙게 다가옴을
미쳐 느끼지 못했습니다.
문득 사랑의 향기가 흐르면 
나에겐 그와 같은 행운이랑
늘 상관없다 여겼기에
그냥 모른채 지나쳤습니다.
항상 마음 속 깊은 곳에는
사랑의 향기가 머물었어도
묻어두고 감추었나 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사랑의 향기는 물안개처럼
피어오른다는 걸 깨달으니
때 늦은 회한의 늪에서
헤어나기가 무척 힘듭니다.
이렇게 진하게 묻어오는
사랑의 향기를 담아둔 채
찾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 
지난 세월이 넘 아쉬워서 
안타까운 맘을 태운답니다.

'鶴山의 넋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의 초가(草家)처럼  (0) 2006.06.08
잃어버린 사랑이 그리움으로  (0) 2006.06.03
힘차게 새로 출발하자  (0) 2006.06.03
미련  (0) 2006.06.03
미련을 버리는 삶  (0)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