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미련을 버리는 삶

鶴山 徐 仁 2006. 6. 1. 16:32
  
    미련을 버리는 삶 세상사 모두가 나름대로의 마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명사의 반열에 오르지 못하고 그냥 범부로 산다고 한들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늘 오손도손 함께 할 수 있다면 설사 47억의 아파트가 아니어도 초막이라 한들 어떠할가 이 세상을 하직 날 모두 다 남겨두고 떠나야 할 것인데 남에게 꾸러가는 인생이 아니면 그리 불편할 것도 없을 터 아까운 세월을 맞으며 명예를 얻고 재물을 취하려다가 일 벌의 운명처럼 그렇게 한 세월을 마감하고 말 것인가 지나치고 때 늦어 후회하는 어릭석음을 미리 알았드라면 삶의 모양새가 이렇게 꾸며지진 않았을거란 생각을 하니 틀에 짜인 운명이 아니었나 위안하며 그냥 덮어둔 채로 차라리 현재 부디치는 세월과 다가 올 세월이나 잘 챙겨 이제 부터라도 더 의미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고 싶은데 되돌릴수 없는 가버린 날들을 되새기며 회한에 젖어들어 마음을 아파하며 깊은 애수에 묻힌 채 헤어나지 못하니 이것이 우둔한 범부에게는 정녕 지울 수 없는 남은 몫인가 이미 제 몫을 다 하고 모두 떠나버린 빈 터에 홀로 남아 지나친 길 목을 생각하며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기 보담 주어진 시간만을 다가 올 시간만을 생각하는 삶을 꾸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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