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

鶴山 徐 仁 2006. 5. 21. 17:38
  
    To 사랑하는 나의 제자, 미선에게; 미선아! 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년이 넘도록 긴 시간 속에서도 불과 몇 개월 전만 하여도 병원이 아닌 곳으로부터 해서 이곳 저곳을 전전하며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디고 극복해 나가면서 드디어 힘든 부서의 정규직으로 발령을 받았다니 무척 대견스럽구나! 하지만, 이미 먼저 네가 발령 받은 병원과 수준이 비슷한 병원에서 일하다가 그만둔 졸업생들이 해마다 나타나기에 한편으로 걱정스런 마음도 조금은 있다만 넌 삶에 대한 나름대로의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기에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 어려운 고비를 만나더라도 그 때마다 기도로 마음을 안정시켜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너는 앞으로도 어떤 난관이 닥친다 해도 평소에 네가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강한 신념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무슨 일이던 네 스스로 굳굳하게 잘 해결하여 네가 꿈꾸고 있는 소망을 반드시 성취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사 지금 새로 시작한 일이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누군가 선배도 했던 일이라는 걸 생각하면서 참고 이겨 나가길 당부하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념해야 할 것은 남을 잘 간호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우선 건강하고 늘 밝은 모습으로 생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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