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에게

鶴山 徐 仁 2006. 4. 16. 11:07
  

*♣*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에게 *♣* 지난 날의 모든 것들은 좋았던 어려웠던 거의 모든 것들이 하나 같이 아련하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기에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모른다 하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 아닌 가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내일부터는 우리 학생들 모두가 본인이야 좋던 싫던 1년에 두번 씩 맞이 하는 시험기간이라 봄 꽃들이 만발한 화창한 봄날을 잊은 채 책과 씨름하고 있겠지...

예전 그 땐 자신도 어려웠던 시기였을 터인데 돌이켜 보면 고통과 갈등의 기억은

온데 간데 없고 미래에 펼쳐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도전의 시간을 보냈다는

아름다운 기억만이 회상되는 건 오직 나만의 별난 추억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 모두가 기간 중 건강한 모습으로 자신이 학습한 모든 것을

유감없이 표현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그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련다.

"한 번 나의 제자는 영원한 나의 제자"이기에 그들이 나에겐 세계 어느 전통있는

명문대들의 학생들보다도 내 마음 가운데 늘 귀하고 귀한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인생의 황금기에 시간관리를 철저히 하여 먼 인생 길을 성공적으로 걸어 갔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은 그들의 부모와 다를 바 없기에 달리고 있는 그들을 바라보는

내 마음은 언제나 조급하고 불안스러워 욱박지르기 일수기에 때로는 안스러운

생각이 날 때도 있지만 채찍으로 담금질을 늦출 수 없는 것 아닌 가 싶다.

부모가 자식들에게 너희들이 출가하여 세상을 오래 살다 보면 이해하는 날이

있을거라고 하였듯이,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도 지금은 채찍이 단지 고통으로 만

다가올런지 모르지만 먼 훗날에는 다른 생각으로 이해하는 날이 있을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기에 내가 가진 생각의 고삐를 늦출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의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기에 어차피 새로운 세상은 그들이 생각하는

꿈과 실천으로 가꾸어 나갈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세대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부담스러워 하며 힘겨워 하지 않도록 준비시킬 책무를 감당하고 있는 것 같다.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을 하던 고통의 시대를 모르고 자란 세대들이기에

제한된 자원과 점점 더 심화되는 국제 간의 경쟁체제 속에서 번성할 수 있도록

잘 교육하고 훈련시킬 책임을 한 치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은 모두가

자신들이 가진 비전을 향해 그들이 가진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여 성취의 열매를

거둘 수 있기만을 바라기에 그들을 향해 구하는 나의 욕심도 끊이지 않는가 보다.

지금은 나의 요구가 힘들고, 어려운것들이라 여겨질런지 모르지만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과제들이라 해도 남은 긴 여정의 준비를 위해선 해결해야만 할 것이다.

이제 2006학년도에 들어와 치루는 첫 시험에서 자신들의 학업성취도를 점검하여

강점은 최대한 살려 나가고 약점은 최소화 할 수 있는 시험무대로서 충분히

주어진 기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무엇보다도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말은 "하면 된다"는 신념이 중요하다고 보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근성을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

누구나 세상사를 살아가다 보면 시련과 좌절의 시기가 닥쳐 오지만 고비를 맞아

포기하는 자는 그것을 기점으로 비운의 늪으로 향하게 되지만, 전화위복이라는

태도로 이를 극복하게 되면 산 교훈으로 자리 매김하여 더 탄탄하게 전진하는

전환점이 된다는 걸 성공시대의 산 증인들을 통해 성공담에서 자주 들을 수 있다.

갖가지 오늘날 겪고 있는 난관을 잘 극복만 한다면 언젠가는 지금의 어려운 때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좋은 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

내일부터 불과한 주간에 이루어지는 학업의 결전장에서 피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과감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경주하여 승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승자와 패자의 가름은 다른 사람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여러분 스스로가 만들고

책임지는 것이어야 하고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나는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늘 믿어 왔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나의 믿음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가진 꿈을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구비하고 있다는 점을 재인해야 합니다.

지금은 자신을 의심하거나 누구에게 의존할 수 있는 시기가 아니며, 스스로 자신을

신뢰하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는 길 밖에는 해답이 없습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아무런 장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초. 중등교육과정을 다들

잘 마치고 지금에 이른 여러분들이기에 자타 모두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재목으로

여러분은 자신 앞에 놓여 있는 어떤 과제라도 여러분 스스로 해결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 여러분!

나는 여러분 모두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후회없는 최선을 당부합니다.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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