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단 하루만 개방하는 책 읽는집 "옥란재"
서울에서 1시간 거리,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용두리,
제부도와 궁평리의 어항 중간지점,
2만여평의 넓은 부지가 남양만을 바라보며 야트막한 숲속에
삼태기처럼 둥지를 튼 책 읽는 집, 옥란재는 고요와 평화를 드립니다.
풀 한포기,꽃 한송이, 나무 한그루까지
남양 홍씨 주인 3代가 지켜오며 가꾸어 온 이곳은
여름에는 반딧불과 하늘소가 날아드는 생태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연못에 가득한 백련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봄부터 지저귀는 종달새,꾀꼬리,딱다구리 등 새소리가 마냥 정다운 책읽는 집은
정말 책읽고 싶은 편안한 휴식처입니다.
경기지방의 전통 중산층 가옥인 80년 된 한옥을
깨끗하게 수리한 이 집의 특징은 호텔의 편리함을 내부공간에 담고
장작불 때는 작은 아궁이방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여
전통 한옥의 멋과 생활체험을 맛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오리가 한가로이 노니는 연못(800평)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트놀이도 하고
숲속의 전용 산책로를 돌며 산림욕을 한 뒤 솔바람 부는 통나무 캐빈(오두막)에 들어가
커피 한잔 마실 수 있는 그런 기쁨을 주는 공간입니다.
책 읽는 집은 잃어버린 "고향의 옛 집"을 생각나게 하는 정다움이 있습니다.
바다바람과 맑은 햇살사이로 지저귀는 종달새의 울음,
날 저물기 전에 동네어귀를 부리나케 빠져나가는 어리장수의 엿가위 소리,
뒷동산의 솔바람, "이려.이려~" 쟁기끄는 황소를 몰고가는 동네 일꾼들의 분주한 모습들,
명절때마다 두레패가 꾸미는 흥겨운 놀이판....
이 모든것들이 우리들 추억속에 고스란히 살아있는 그 고향의 옛 집.
"책 읽는 집"은 잃어버린 고향 옛집의 꿈이 살아있는 그런 곳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용두리 TEL 02-501-9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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