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의 역사
1. 고조선(古朝鮮)의
선도
기공은
고조선에서 비롯되었으며 선도(仙道)라 불리었습니다. 선도(仙道)란 자아완성을 이룬 자 곧 선인(仙人)이 되는 길을 의미합니다. 고조선에서 기공(仙道)은 주요 국민교육
과정이었으며,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이념 하에 선인정치(仙人政治)가 행해졌습니다. 왕검(王儉)은 퇴임 후 신선(神仙)이 되었으며, 팽우(彭虞)
· 신지(神誌) · 고시(高矢) 등 재상(宰相)들도 모두 선인(仙人)으로 불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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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구려(高句麗)· 발해(渤海)의 선도
선도는
고구려에서도 '선인도(仙人道)'란 이름으로 널리 성행하였습니다. '조의선인(早衣仙人)'이라 불렀던 종교적 무사계급은, 무사단(武士團)을 거느린
지도적 위치에 있었으며 그 최고위인 '조의두대형(早衣頭大兄)'은 국상(國相)과 같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고구려의 선인(仙人)들로는 문박(文朴),
을밀(乙密), 안류(安留), 보덕(普德), 구상(九尙)등 많은 분들이 있습니다. 발해에서도 선도는 '천신교(天神敎)'란 이름으로
계승되었습니다. 발해국지(渤海國誌)에 의하면 발해에서 당(唐) 무종(武宗)에게 보낸 보물 상자에는 선서(仙書)가 가득 하였으며, 발해에서
대여선(大女仙)을 만났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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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라 선도, 화랑도(花郞道)
화랑도는 신라의
선도(仙道)입니다. 진흥왕 때는 촌락별 청년조직을 화랑으로 편입, 국가조직으로 확대하고 설원랑(薛原郞)을 국선(國仙)으로 삼았으며, 화랑은
명장(名將), 재상(宰相), 용사(勇士)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화랑의 교육은 단전호흡, 무예, 경전공부, 성지순례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특히 음악은 필수과목으로 풍류도(風流道)란 여기서 유래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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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국의 기공
선도는
중국으로 전파되어 중국 기공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고대 통치자들 중엔 기공 대가들(三皇五帝, 夏 禹王,周 文王 등)이 많았으며, 소위
왕도정치(王道政治)가 행해지기도 했습니다. 노자(老子)와 장자(莊子), 공자(孔子)와 안회(顔回) 그리고 편작(扁鵲) 등은 모두 기공의
대가들로 각각도가기공(道家氣功), 유가기공(儒家氣功), 의료기공(醫療氣功)의 선구가 되었습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
<역경(易經)>, <도덕경(道德經)> 등 저명한 기공 저술들도 이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불교의 전래와
유교(儒敎), 도교(道敎)의 성립으로 기공은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됩니다. 불가(佛家)기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은 6세기초의
달마(達磨)입니다. 그의 문하에서 배출된 많은 선승(禪僧)들은 당대의 대기공사(大氣功師)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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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가 기공 (道家氣功)
후한(後漢)의 장도릉(張道陵)은 노장철학을
기초로 도교(道敎)를 세웠으며 용호산(龍虎山)을 거점으로 터전을 닦아갔습니다. 또한 장각(張角)의 태평도(太平道)가 있었는데, 그들은 한(漢)
왕실을 타도하는 황건적의 난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도교의 교리는 후한(後漢), 서진(西晉)간에 위백양(魏伯陽), 갈홍(葛洪)
등에 의해 확립되었고, 많은 도경(道經)이 만들어졌습니다. 당(唐)에 와서는 태조(太祖)를 비롯해 현종(玄宗), 무종(武宗)이 도교를 크게
숭상했습니다. 당시 도가기공(道家氣功)의 대가로는 이전(李筌), 손사막(孫思邈), 사마승정(司馬承禎), 장지화(張志和), 나은(羅隱) 등이
있습니다. 오대(五代), 북송(北宋) 시대에는 손광정(孫光庭), 여순양(呂純陽), 장군방(張君房), 임영소(林靈素) 등이 이름을 떨쳤습니다.
남송(南宋)대에 도교는 북종(北宗)·남종(南宗)으로 나뉘어, 북종(北宗)을 전진도(全眞道), 남종(南宗)을 정일도(正一道)라
합니다. 전진도의 대가로는 북오조(北五祖)라 불리는 왕현보(王玄甫), 종리권(鐘離權), 여동빈(呂洞賓), 유해섬(劉海蟾), 왕중양(王重陽)이
있습니다. 다시 전진도는 남북 양파로 나뉘었는데, 북파(北派)는 왕중양(王重陽)과 마옥(馬鈺), 담처단(譚處端), 유처현(劉處玄),
구처기(邱處機), 왕처일(王處一), 학대통( 大通), 손불이(孫不二)가 유명하며, 남파(南派)는 유해섬(劉海蟾), 장백단(張伯端),
현태(玄泰), 설도광(薛道光), 진남(陳楠), 백옥섬(白玉蟾)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한편, 정일도(正一道)는 장도릉의 맥을
이어갔습니다. 원(元) 세조(世祖)는 제36대 장종연(張宗演)을 사한천사(嗣漢天師)로 봉하고, 세습으로 양자강 이남의 도교를 총괄케 하여 아들
장여태(張與 ), 다시 아우 장여재(張與材)가 계승하였습니다. 특히 그는 성종(成宗)으로부터 정일교주(正一敎主)로 봉하여짐으로써
정일도(正一道)란 명칭이 생겨났습니다.
한편 금(金)에서는 태일진인(太一眞人) 소포진(蕭抱珍)에 의해 태일도(太一道)가
창시되었습니다. 당시 황충(蝗蟲;메뚜기)의 피해를 도술로 막은 그의 공로로 인해, 태일도는 황실의 후원 하에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태일도는
원대(元代)까지 크게 성행하였습니다.
또한 금(金) 말에 유덕인(劉德仁)이 세운 진대도(眞大道)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당산(武當山)에서 유래한 무당도(武當道)가 있는데, 송대(宋代)의 진단(陳 ), 명대(明代)의 장삼봉(張三 ; 태극권의 창시자)이 여기서
수도(修道)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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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통일신라와 고려의 선도(仙道)
우리의 선도는
성장하는 신흥 불교에 눌려 점차 약화돼 갔으며, 이 과정에서 원효(元曉) 등 많은 화랑 출신이 불교에 매료돼 불문(佛門)으로 들어갔습니다.
당대 선도(기공)의 중요 인물은 최치원(崔致遠)입니다. 최치원(崔致遠)은 당(唐) 유학 중 김가기(金可記), 최승우(崔承佑), 의상(義湘)과 함께 종리권(鐘離權)으로부터 도가기공을 전수받게 됩니다. 일찍이 물계자(物稽子) 계통의 풍류도를
수련한 그는 도가(道家)의 공법을 종합, 재정립하여 한국기공의 비조(鼻祖)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선맥(仙脈)은 대부분 그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고려 왕실은 선풍(仙風) 진작을 위해 팔관회(八關會) 등 의식(儀式)을 거국적으로 행하였으며, 제관(祭官)을
'선가(仙家)'라 불렀습니다. 예종 때는 북송(北宋)에서 파견된 도교의 도사(道士) 2인이 복원궁(福源宮) 건립의 조언을 하는 등 여러 차례
도교가 전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의 선맥(仙脈)은 소외된 선비들에 의해 재야에서 면면히 전승되면서 은둔적 경향을 굳혀갔습니다. 고려
시대 선도기공의 대가는 곽여(郭輿), 이명(李茗), 한유한(韓惟漢), 한식(韓湜), 강감찬(姜邯贊), 명법(明法), 권진인(權眞人) 등으로,
이들은 모두 최치원의 도맥(道脈)을 이은 분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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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조선(朝鮮)의 선도
조선에 와서도 선도는 민간 신앙의 근저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상무정신(尙武精神)과 민족 주체적 성향이 강했던 선도는 조선 중기에 와서 재야 지식인 사이에 큰 관심을 끌며 독자적 계보를
형성해 갔습니다. 이때 선맥(仙脈)을 밝힌 <해동전도록(海東傳道錄)>, 은둔적인 선인(仙人)들의 행적을 모은
<청학집(靑鶴集)>이 발간되었습니다.
선도의 사상은 정감록(鄭鑑錄)·토정비결(土亭秘訣) 등 각종 비기(秘記),
참서(讖書)에도 반영되어 널리 유행하였으며, 특히 <홍길동전>·<전우치전>·<구운몽> 등 조선 후기의
문학·예술은 선도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 많습니다. 당시 선도의 대가로는 김시습(金時習)을 비롯해 이혜손(李惠孫)과 그의 제자
청학상인(靑鶴上人)과 칠문(七門: 金蟬子, 彩霞子, 翠窟子 등), 이사연(李思淵), 이정운(李淨雲), 담월당(潭月堂), 한휴휴(韓休休),
이의백(李宜白), 홍만종(洪滿宗), 서경덕(徐敬德), 이지함(李芝涵), 홍유손(洪裕孫), 정희량(鄭希良), 정렴(鄭 ), 남궁두(南宮斗),
남사고(南師古), 전우치(田禹治), 서기(徐起) 등이 있습니다.
조선말 선도는 동학(東學)·대종교(大倧敎) 등 민족종교에도 널리
수용됩니다. 그러나 식민지시대에는 일제(日帝)의 혹독한 탄압으로 선풍(仙風)은 멸절되어 갔으며, 해방 이후에도 서양과학의 영향으로 선도는
백안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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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중국의 기공과학(氣功科學)
공산화 이후 중국에서
기공(氣功)은 한때 설자리를 잃었습니다. 불교·도교 사찰은 파괴되고, 기공은 봉건미신을 숭배하는 행위로 처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등소평(登小平)의 집권 이후 현대과학적 방법으로 기공을 연구하는 움직임이 표면화되기 시작합니다. 1978년 상해중의연구소(上海中醫硏究所)는 과학
실험기기(實驗器機)로 기공의 물질적 기초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기공사가 발하는 외기(外氣)는 물리적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1981년에는 청화대학(靑華大學)에 '기공과학연구소(氣功科學硏究組)'가 설립되어 육조음(陸祖蔭;물리학)교수의 지도하에 초음파
실험기 등 기기로 기공의 연구실험을 하였습니다. 1985년 동 연구소는 기공사의 외기가 액정처럼 고분자 물질로 된 세포막(細胞膜)에도 작용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 연구소는 1986년 대기공사 엄신(嚴新)이 참여한 후 '외기(外氣)가 핵산(核酸)에 미치는 실험'을 통해
외기가 유전자(遺傳子)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놀라운 사실을 입증하여 과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움직임을
바탕으로 마침내 1986년 전국적인 '중국기공과학연구회(中國氣功科學硏究會)가 설립되었습니다. 중국과학협회장 전학삼(錢學森) 박사는 이렇게
연설하였습니다.
"나는 전통의학과 기공이 현대과학과 결합되면 필연적으로 과학혁명(科學革命)이 된다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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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중국의 기공 현황
중국의 기공인구는 수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저명한 기공의 종류(문파)만도
중화양생익지공(中華養生益智功)·향공(香攻)·원극공(元極功)·지능공(智能功)·법륜공(法輪功)·개지공(開智功)·도인양생공(導引養生功)·세수신공(洗髓神功)·비종내공(秘宗內功)·일지선기공(一指禪氣功)등
3백 종 이상입니다. 기공관련 책자는 집계가 어려울 정도이며, 기공학 사전도 6종류나 간행되어 있습니다. 기공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은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잡았으며, 저명한 기공전문잡지만도 <中華氣功>. <기공과 과학>등 수십종이 있습니다.
교육기관으로는 마왕퇴기공학교 등 기공전문 학교만 70여 개이며, 각 문파에서 운영하는 소규모 학교까지 합하면 수많은 기공학교가 있습니다.
여러 대학에 기공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특히 아미국제기공대학의 경우 정식 국가인정을 받을 만큼 상당수준에 이릅니다. 수준급의 기공사는
특별한 관리를 받는데, 현재 '중국기공과학원(中國氣功科學院)'에서 정식 인정한 수준급만도 500명이 훨씬 넘으며, 이들이 실시한 과학실험 중에는
국가기밀로 지정된 것도 있습니다. 여러 병원에서는 기공치료사가 양의사와 함께 환자를 치료합니다. 또한 기공은 공업, 농업, 군사, 체육
등 과학 전반에도 응용되고 있습니다. 가령, 기를 주입한 종자(種子)는 병충해에 강하고 발아률과 결실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근
법륜공(法輪功) 파문에 따라 대부분의 기공단체들은 정부의 많은 제재를 받고 있으며, 일시 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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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국의 현대기공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 기공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현재 200만 명을 넘는 실정이며, '단전호흡(丹田呼吸)', '단학(丹學)', '선도(仙道)', '기수련' '기공(氣功)'등의 이름으로
많은 수련단체들이 등장하여 활동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기공은 현재 기공의 현대화 · 과학화를 위한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기공
관련 책자들도 수련 안내서를 비롯해 소설, 체험기 등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기상품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기상품 시장은 1998년 이미
1조원 이상에 달했으며, 계속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기상품으로는 황토주택, 기가구(기TV, 바이오제품, 정수기),
기의류(팬티, 양말, 신발깔창), 기침구(옥침대·황토침대, 황토베개, 자석요, 황토방석, 기매트, 옥장판), 주방용품(자화컵, 매직팬),
기악세사리(팔지, 반지, 목걸이), 피라미드 명상용품, 물(자화수, 파동수, 학습능력향상음료)등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기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氣)과학과 또는 기공전문대학이 설립될 예정입니다. 현재 여러 체육대학·한의과대학에 기공학 강좌가 개설 중이며, 원광대
대학원에는 기공학 석사 및 박사과정 과정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SK 등 기업체와 공공기관 중엔 연수 프로그램에서 기공을 실시하는 곳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기과학 연구는 한국정신과학학회, 한국정신과학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 역량을 인정받는 수십 명의 학자들이
활동중입니다. 한국정신과학학회가 개최한 제1회 국제기과학학술대회(1997년)에서는 국내외 기과학 관련 논문 21편이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습니다.
박병운 한국정신과학연구소장은 기공의 제도화를 위한 법안을 1998년 국회에 제안한 바도 있습니다.
1996년 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IST)에 3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여, '기(氣)를 어떻게 연구하고 측정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기초연구를 하였습니다. 다시
1997년에는 정문조 박사(KIST)를 주축으로 한 과학자들에게 '공간에너지(氣) 기술개발을 위한 기획조사 연구'를 용역주었으며, 1999년에는
'생체 기(氣)에너지 측정장치개발' 등에 대한 2억 원 기술개발 용역을 발주하기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기공치료를 정식으로
의료부문에 도입한 것은 경희대 한방병원이 처음입니다. 1998년 개설한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기공진료실은 기공으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한의원들이 부설 기공센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차병원 내 인터내셔널 대체의학센터도 기공치료, 허브요법 등 10개 분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대 종합병원인 아산병원도 부설 생명공학연구소에 전통의학연구실을 설치하고 한의학 전공자들이 기치료 등 대체의학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001년 현재 대체의학을 정규 교과목으로 지정한 의과대학은 연세대, 이화여대, 경희대, 계명대, 포천중문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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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일본(日本)의 기(氣) 붐
일본에서도 기공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90년대 중반에 이미 250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수많은 기공단체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은 파동학(波動學)을
중심으로 한기과학(氣科學)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氣) 배터리 등 기를 이용한 실용상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기술은 10년 이내에 에너지 관련 제 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공열풍에 휩싸인 일본에서는 기(氣)용품만도 수
백 가지가 있으며, 기를 응용한 건강산업은 규모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합니다. 가령 미용실에서는 '기공 헤어트리트먼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류호텔들까지 기공의 상품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호텔 닛코도쿄는 여름기획상품으로 기공숙박 플랜을 마련해 2박3일간 기공을 배우는데
4만8천엔으로 비싼 가격에도 예약이 조기마감이라고 합니다. 기공 관광상품 역시 성황 중입니다. 명승지를 찾아가 기공을 하며 자연의 기를 받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한다는 것입니다.
기를 테마로 한 기(氣) 타운도 있습니다. 도치키현에 설립된 기
타운은 온천장이 딸린 기휴양지입니다. 기발생장치가 부착된 숙박시설을 비롯해, 야외 및 실내 기수련장, 기요양원, 기산책로, 기목욕탕, 기호수,
기박물관 등이 마련돼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관광산업은 물론 생수, 농산물, 분재(盆栽)까지 기의 함유여부에 따라 가격이 차별화
되어있습니다. 건설 분야도 기(氣)를 이용한 특수분야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수맥 차단 동판(銅版)은 일반화된 지 오래이고체질과 기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집을 설계하고 건축자재와 실내 장식도 기를 고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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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서구(西歐)의 기공 현황
'뉴 밀레니엄
스포츠'라 불리는 기공은 전세계로 확산되어, 미국 언론은 기공, 요가 등 동양의 심신수련법이 이미 대중문화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이후 대체의학 붐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는 국립보건연구원(NIH)을 필두로 수십 개의 연구원과 대학이 한의학에서 명상,
기공 등 폭넓은 주제로 동양의 신비한 힘에 대한 탐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세계적 생의학연구기관인 NIH는 이미 1992년 산하에 동양의학을
연구하는 대체의학연구소(OAM)를 설립하여 난치병 치료의 연구를 시작했으며 한의학 및 기공, 요가 등이 핵심 주제입니다.. 대체의학연구소의 1년
예산은 설립 당시 200만 달러에서 1999년에는 5,000만 달러로 대폭 증액된 사실로도 미국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100여 개 의과대학 중 이미 87개 의대가 기공과 한방치료를 주 내용으로 하는 대체의학을 정규 교과과목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1999년 하버드대 대체의학센터는 우리나라 아산병원과 함께 대체의학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바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는
기과학 연구에 물리학·화학 등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학자 4천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핀란드 등 유럽에서도 동양의 수련 붐이 일고 있으며, 동양인이 운영하는 요가나 기공 수련원이 성업 중입니다. 독일의 큰 도시에서는 기공(氣功)
관련 모임과 강습회가 연일 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요가·기공 치료비에 대해 의료보험 혜택까지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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