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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라이벌 美 학자 "황교수는 용서안돼"

鶴山 徐 仁 2005. 12. 22. 19:59
입력 : 2005.12.22 17:34 39'

황우석 교수의 ‘강력한 라이벌’인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ACT(Advanced Cell Technology)의 로버트 란자(Robert Lanza) 박사가 황우석 교수에 대한 제재 조치와 관련,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으로도 도저히 용서가 안되는 수준이다. 다시는 연구실에 들여보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가 22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란자 박사는 ‘황우석 파문’과 관련, “황 교수는 지금 신뢰도가 '0'(zero credibility)이다. 한 번 거짓말을 한 사람은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처럼 그는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했다”며 “게다가 이제 자신과 같이 일한 연구자가 줄기세포를 바꿔치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 논문 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때 왜 DNA 재검증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는지 뭔가 수상쩍었었다”며 “그런데 이제는 셀 라인을 누가 바꿔치기 했다니 그걸 누가 믿겠나. 그리고 단계마다 냉동 보관하는 줄기세포가 오염돼서 다 죽었다니 그건 또 무슨 소리인가”라고 말했다고 기사는 전했다.

특히 란자 박사는 황우석 교수의 '2004년 논문'이 나왔을 때 이미 의심을 할 만한 중요한 근거들이 나와 검증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2004년 논문을)믿지 않았다. 우리 팀은 이 분야에서 수년간 연구를 해와서 세계 최첨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었는데, 황 팀의 성과는 그 당시 수준으로는 도저히 달성 불가능한 것이었다”며 “의심을 할 만한 몇 가지 중요한 근거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기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