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科學. 硏究分野

헤어졌다 다시 만난 쌍둥이, 지능은 같을까?

鶴山 徐 仁 2005. 12. 21. 14:25
EBS 특별기획다큐 ‘인간에 대한 오해’
김미리기자 miri@chosun.com
입력 : 2005.12.21 05:56 39'

인체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능’과 ‘노화’는 인체의 신비를 파헤치는 데 핵심이 되는 화두다. EBS는 이 두 키워드를 다룬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인간에 대한 오해’를 오는 23, 30일 방송한다.

23일 밤 11시5분 방송되는 1편 ‘지능의 척도, IQ’는 “지능은 타고 나는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7세 때 헤어져 32년간 따로 자란 일란성 쌍둥이와 7세 때 헤어졌다가 28년 만에 다시 만난 일란성 쌍둥이의 사례를 통해 환경이 지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알아본다. 제작진은 IQ와 사회적 성공의 함수 관계도 파헤친다. 이를 위해 충북 영동의 한 초등학교 동창의 아이큐를 공개하고, 이들이 현재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추적해 본다.

30일 같은 시각 방송되는 2편 ‘인간의 늙음’에서는 중견 연기자 송옥숙씨와 함께 ‘나잇살’의 실체를 들여다본다. 송씨는 노화 방지 클리닉에서 성장 호르몬 요법을 받아보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체험한다.

이 밖에 소식(小食)이 노화 방지와 수명 연장의 비법이 될 수 있는지, 인간의 생명은 어디까지 연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연출을 맡은 이은정 PD는 “시청자들에게 생물학, 의학, 진화론, 유전학 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깊이 있고 올바른 이해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