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교수 1명당 학생수 OECD 평균 2배

鶴山 徐 仁 2005. 10. 19. 18:26
교원확보율은 전년대비 4.2%p 높아져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5.10.19 11:54 50'

국내 4년제 대학의 교원 확보율은 나아지고 있지만 교수 1명당 학생수는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4년제 대학 232개교(일반대 173, 산업대 18, 대학원대학33)를 대상으로 4월1일 기준 ’대학교원 현황’을 조사해 19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학교원 총수는 6만418명으로 전년도보다 3천211명 증가했다.

법정 정원 대비 교원 확보율은 74.9%로 4.2% 포인트 높아졌다.

교원 총수 6만418명 가운데 전임교원이 5만2천938명, 겸임 교원이 4천778명, 초빙교원이 2천702명으로 집계됐다.

교원확보율은 사립대가 75.3%로 국립대 73.7%에 비해 1.6% 포인트 높았으며, 계열별 교원확보율은 인문사회 70.3%, 자연과학 75.6%, 공학 61.6%, 예체능 65.4%, 의학 165.5% 등으로 공학계열이 가장 낮았지만 전년도와 비교하면 6% 포인트 높아졌다.

교원확보율은 정원이 아니라 재학생 수를 기준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충원율이 낮은 지방 사립대의 교원 확보율이 국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교육부는 분석했다.

교수 1명당 학생수는 28.2명으로 전년도의 29.9명에 비해 1.7명 줄었다.

특히 국립대의 경우 28.9명에서 26.7명으로 2.2명이나 줄었으며 공립대는 31.6명에서 30명으로, 사립대는 29.9명에서 28.5명으로 감소해 국립대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여전히 2003년 기준 OECD 평균(14.9명)은 물론 미국(15.2명), 영국(18.2명), 프랑스 (17.6명), 독일(12.5명)에 비해 열악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여성 전임교원은 8천460명으로 전년보다 746명(9.7%)이 증가해 전체 전임교원의 16%를 차지했다.

박춘란 대학정책과장은 “대학들이 각종 지원을 받기 위해 구조개혁 차원에서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교원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대학 구조개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내년도에는 교원 여건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