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단계 방향 발표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2006년부터 7년간 연 3000억원씩 2조1000억원을 대학에 투자하는 '2단계 BK21 사업 기본 방향 및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 사업단은 내년 3월 말 최종 선정된다. 2단계 BK21 사업은 1단계 사업(1999~2005년, 매년 2000억원 투자)보다 더 많은 분야를 지원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수학과 지구과학이 추가됐고, 여러 학문을 접목하는 학제 간 융합 분야로 에너지, 환경, 나노기술 등의 분야가 생겼다. 이 밖에 의학전문대학원과 경영 MBA대학원을 지원하는 전문 서비스인력 양성 분야와 지방대의 대학원을 지원하는 지역 우수대학원 분야도 추가됐다. 교육부는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사실상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BK21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의 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또 1단계 사업에 있었던 지방대학 학부 지원 사업과 서울대의 대학원 전용시설사업(500억원)을 폐지했다. 1단계의 경우 BK사업 참여의 조건으로 각 대학이 학부 정원을 줄이거나 대입 제도를 개선하도록 했으나 2단계 사업부터는 이런 조건을 없앴다. 사업단에 참여하는 최소 교수 수도 1단계의 70~80% 선으로 낮추는 등 조건을 완화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2단계 BK21 사업 시안을 마련해 공청회에서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사업안을 확정하고 12월 대통령이 주재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 보고를 거쳐 12월 말 2단계 BK21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강홍준 기자 <kanghj@joongang.co.kr> |
2005.10.18 05:00 입력 / 2005.10.18 05:13 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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