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제변경도 논의
인천 등
경제특구와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지역 내 일반 초.중.고교에서 모든 교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영어교육을 1학년부터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6(초등)-3(중학)-3(고교)-4(대학)'체제의 학제를 바꾸고 학기를 3월이 아닌 9월부터 시작하며 취학연령을 6세에서 5세로 낮추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차 국가인적자원개발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5개년 핵심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 영어교육 강화=인천, 부산.진해, 광양 등 3개 경제특구와 국제자유도시인 제주도에서 2008년부터 모든 교과를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교육(English Immersion Program)'이 시범 실시된다. 몰입교육이란 외국어를 따로 가르치지 않고, 일반 교과목 내용을 해당 외국어로 가르치는 언어교육 방법이다. 영어 몰입교육을 받는 학급의 경우 우리나라 담임교사와 부담임인 원어민 교사가 학생을 함께 지도한다. 서울의 사립초등학교인 영훈초등학교가 현재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도 1학년부터 조기에 실시해 효과를 높여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2010년까지 전국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초.중.고교의 수준별 영어교과서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 학제 개편.인재 양성=현재 취학연령인 6세를 5세로 낮추는 한편 중.고교 과정의 학년을 단축하는 방식의 학제 개편이 내년부터 논의된다. 교육부는 2007년께 학제 개편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맞춰 영미식 9월 학기제 도입도 논의될 예정이다. 9월 학기제는 해외 유학, 외국 교수 초빙 등의 과정에서 학기 불일치로 빚어지는 혼란을 줄이는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는 취지에서 논의되고 있다. 강홍준 기자<kanghj@joongang.co.kr> |
2005.10.21 05:15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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